중년의 가장 큰 고민 '얼굴살 처짐'...얼굴 리프팅으로 개선 가능해

하이닥 의학기자 김창연 원장ㅣ출처: 하이닥

사람이라면 노화를 피할 수 없다. 노화는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시작되는 현상으로 신체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중장년층이 되면 얼굴 곳곳이 노화의 영향을 받아 변하는데,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얼굴살 처짐'이다.

얼굴살 처짐은 볼부터 시작해 입가, 턱선까지의 전체적인 얼굴살이 아래로 처지는 현상을 말한다. 얼굴살이 처지면 얼굴형을 울퉁불퉁하게 바꾸며 얼굴이 커 보이고 밋밋해 보이도록 만들어 실제보다 더 나이가 들어 보인다.

얼굴살 처짐, 근본적인 원인은?
일반적으로 피부의 탄력 감소가 얼굴살 늘어짐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피부 탄력 저하도 하나의 이유이지만, 얼굴살 처짐의 더 근본적인 원인은 얼굴 안쪽에 존재하는 섬유근막층(SMAS층)과 유지인대의 늘어짐이다.

섬유근막층과 유지인대는 얼굴 안쪽에서 얼굴의 지방층과 피부층을 받치는 지지대 역할을 하는 구조물이다. 이 부위가 노화나 과거에 받은 피부미용 시술 등의 영향으로 인해 힘이 약화되면 점점 늘어지는데, 이와 함께 얼굴의 지방층과 피부층도 원래 자리보다 더 처지게 된다. 따라서, 얼굴살 처짐을 개선하고 싶다면 다른 무엇보다 섬유근막층과 유지인대를 다시 교정해야 한다.

회복이 빠른 시술, 유지 기간이 긴 수술
리프팅은 크게 시술과 수술로 구분된다. 실리프팅과 레이저 리프팅이 대표적인 리프팅 시술이다. 리프팅 시술은 회복이 짧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피부층의 탄력만 개선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효과가 작게 나타나거나, 유지 기간이 짧을 수 있다.

반면 안면거상술과 같은 리프팅 수술은 절개 등으로 인해 회복이 시술보다 다소 길고 비용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인 늘어진 섬유근막층과 유지인대를 확실하게 교정하기 때문에 효과도 볼, 입가, 턱선까지 넒은 범위에 걸쳐 나타나고 유지 기간도 10년 이상으로 길다.

리프팅은 얼굴살이 처지게 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교정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피부만 무리하게 잡아당긴다거나 주기적으로 자극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에는 피부층이 얇아지고 처짐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술이나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를 한 후 현재 상태에 맞는 적절한 리프팅을 선택해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창연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김창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전문가 대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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