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경소문2'] 돌아온 메가 IP…강기영·김히어라의 새 얼굴
새 악귀즈 등장…강기영·김히어라의 변신
조병규, 학폭 논란 속 복귀 성공하나
'경이로운 소문2'가 돌아왔다. 더 강력해진 악귀즈와 이에 맞서는 카운터즈의 대결이 오랜 시간 기다렸던 팬들의 기대감을 한 번에 충족시킬 예정이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이로운 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누적 조회수 1.9억 회, 열람자 900만 명의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며 2020년 시청률 11%로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경이로운 소문'의 두 번째 시즌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문(조병규) 가모탁(유준상) 도하나(김세정) 추매옥(염혜란)의 정의 구현이 펼쳐졌다. 유치원 버스를 납치한 운전사 악귀(허동원)을 잡으면서 화려한 액션을 뽐냈고 각 멤버들은 이전보다 달라진 기량을 과시했다. 이 가운데 중국 카운터즈를 제압하고 기를 빨아들이면서 3단계 악귀가 된 필광(강기영) 겔리(김히어라), 그리고 웡(김현욱)이 새롭게 등장했다. 세 악귀는 염력과 회복, 기억을 읽고 지우는 능력을 가진 채로 한국으로 향했고 한국에서 이 소식을 들은 카운터즈에게는 쉽지 않은 대결을 예상했다. 세 악귀는 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자축하면서 "완전히 다른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배로 강력해진 타격감
'경이로운 소문'은 OCN 개국 이래 첫 10% 장벽을 깨면서 메가 IP 수식어를 얻었다. 시청률 새 역사를 썼기 때문에 후속인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돌연 주연인 조병규의 학교폭력 가해 논란이 불거지면서 공백기가 길어졌으나 절치부심의 마음가짐으로 돌아오게 됐다. 팬들이 긴 시간 기다렸던 만큼 더 치열한 액션과 볼거리, 또 악귀를 단죄하는 스토리가 이번 시즌 주요 관전 포인트다. 2년 만에 돌아온 시즌2는 더욱 타격감 있는 액션들을 선보였다. 시즌1이 소문을 중심으로 인물들의 성장을 그려냈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그간 만났던 악귀들 중 가장 강한 이들을 만나면서 액션과 시원한 전개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는 한국형 슈퍼 히어로 장르를 표방한다. 그간 한국 콘텐츠에서 슈퍼 히어로는 소재나 이야기적으로 선호되지 않았던 장르다. 마블 세계관 등 이미 해외 인기 영화에 익숙해진 국내 팬들에게 한국형 히어로는 비교 대상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경이로운 소문'은 붉은 추리닝을 입은 평범한 이들이 위기의 순간 초능력을 발동해 누군가를 구하고 또 악인을 처단하는 쉽고 단순한 플롯을 선택했고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거창하고 화려한 무기나 유니폼은 없지만 오히려 친숙한 인물들이 신선함을 자아낸 것이다. 카운터를 비롯해 원작 설정들은 드라마로 완성도 있게 구현됐고 이번 시즌2 역시 순탄한 항해를 예고했다.
악귀즈, 명성에 걸맞은 라인업
히어로가 더욱 빛을 내기 위해선 그만큼 강하고 악한 빌런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에서 최광일 이홍내 옥자연이 카운터즈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면 이번에는 더욱 긴장감의 농도가 짙어야 한다. 이 가운데 강기영 김히어라가 악귀로 등장하면서 정의와 반대에 서 있는 악귀즈가 세계관을 어떤 식으로 확장시킬지 기대감이 크다. 첫 방송부터 이미 합격점이다. 악귀 중의 악귀라는 콘셉트를 고스란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특히 김히어라는 '순수악' 설정을 높은 표현력으로 완성했다. 전작 '더 글로리' 이사라 역으로 악인을 맡아 호평을 받았던 김히어라는 '경이로운 소문2'에서 이전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었다. 강기영도 악역 첫 도전이라는 부담감 속에서 섬뜩한 연기를 펼치며 보는 재미를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분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수도권 평균 3.9% 최고 5.5%, 전국 평균 3.9% 최고 5.4%를 기록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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