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 R&D 이끌 2023년 '우수기업연구소' 34곳 선정

바이오 연구소재 활용 기반조성 사업 소개 발표를 듣고 있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연합뉴스 제공

2023년도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 심사 결과 식품·생명분야, 제조업 분야 등의 총 34개 기업부설연구소가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23년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 공모·심사 결과 34개 우수기업연구소를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주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 연구개발(R&D)의 근간이 되는 기업부설연구소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타 기업부설연구소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선도모델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2017년에 첫 도입됐다. 

2017년~2018년 2년간 식품･생명분야 기업연구소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친 후 2019년부터 제조업 전 분야, 2020년부터 서비스업 분야까지 확대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217개의 우수기업연구소를 지정했다.

기업들은 스스로 기본 연구개발 역량을 검증하는 자가진단을 수행한 후, 분야별 전문가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하는 3단계(발표심사 → 현장심사 → 종합심사)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그 결과 이번 2023년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에는 제조업 분야 21개, 서비스 분야 13개 기업연구소가 지정됐다. 기계, 전자제품, 통신‧시스템, 화학, 의약, 식음료 분야 등이 포함된다. 선정된 연구소에는 병역특례기업 추천, 국가 연구개발 사업 선정 우대, 정부 포상기회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과기정통부 임요업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우수기업연구소가 글로벌 수준의 연구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혜택을 지속 확대하고 기업연구소 전반의 연구역량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