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연내 1000억원 규모 동남권 지역혁신 재간접 펀드 조성

이용안 기자 2023. 7.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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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은 올해내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금융기관 등과 총 1000억원 규모의 '동남권 지역혁신 재간접 펀드'를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동남권투자금융센터'는 동남권 소재 혁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인 'V:Launch'를 출범해 동남권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과 지역내 창업벤처열기 확산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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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 본점 전경

KDB산업은행은 올해내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금융기관 등과 총 1000억원 규모의 '동남권 지역혁신 재간접 펀드'를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펀드는 동남권 혁신 벤처·중소기업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재간접 펀드다. 산업은행이 앵커 출자자(LP)로서 지자체(부산시, 울산시, 경남도), 모태펀드(한국벤처투자), 권역내 주요 금융기관과 함께 모펀드를 조성하고, 권역내 기여도가 높은 지역 및 수도권의 벤처캐피탈사를 자펀드 운용사로 선정할 예정이다. 펀드 규모는 모펀드 기준 1000억원, 자펀드 기준 2500억원 이상이다.

산은은 이 펀드를 통해 민간 금융기관의 벤처·중소기업 투자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내 투자 인프라 확충을 위한 마중물 역할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

앞서 산은은 올 초 부울경 지역 등 동남권 육성을 위해 관련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국내지점 영업을 총괄하는 '지역성장부문'을 부산으로 이전해 밀착형 지방경제 활성화 기능을 강화하고, '동남권투자금융센터', '해양산업금융2실'을 신설했다.

특히 '동남권투자금융센터'는 동남권 소재 혁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인 'V:Launch'를 출범해 동남권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과 지역내 창업벤처열기 확산을 이끌고 있다. 지난 5월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과 창원 등에서 정기순회를 열어 지역소재 유망 혁신기업을 주요 벤처캐피탈사와 대·중견기업 등과 연결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남권 소재 혁신기업은 신규 투자유치 기회를 잡고, 영업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실제 지난 5월 V:Launch 기업설명회(IR) 실시 기업 중 센디는 산은을 포함해 총 6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산은은 해양금융 중심지인 부산을 거점으로 해양특화금융 서비스도 강화했다. 지난 6월 항만, 물류센터 등 해양물류 가치사슬 전반의 스마트·그린화를 지원하는 총 12억달러 규모의 해양물류 인프라 전용 투자 프로그램인 'KDB 스마트 오션인프라 펀드 프로그램'을 출시한 바 있다.

또 차세대 선박금융 전담팀을 지난 1월 새로 만들어 친환경 연료사용 고부가가치선박 도입과 신재생에너지 선박 보급을 촉진해 해양산업의 장기 성장동력 확충을 견인하고 있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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