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개업한 영세가맹점, 카드수수료 평균 33만원 돌려받는다

자료=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은 올 상반기 개업한 영세중소 가맹점들이 오는 9월부터 평균 33만원의 카드 수수료를 환급받는다고 28일 밝혔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300만4000개의 신용카드 가맹점이 매출액 구간별로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다. 이는 전체 가맹점 313만6000개 중 95.8%다.

또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나 교통정산사업자를 통해 카드결제를 수납하는 PG 하위가맹점과 개인택시 사업자에게도 우대수수료율이 적용된다. 전체 PG 하위가맹점의 93.1%인 162만6000곳, 전체 택시사업자의 99.9%인 개인택시 사업자가 대상이다.

상반기에 새로 개업해 일반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을 적용받다가 이번에 영세·중소 가맹점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된 곳들은 우대수수료율이 소급 적용돼 각 카드사에서 수수료 차액을 환급받는다.

올 상반기 새로 개업한 가맹점 중 연매출 30억원 이하로 확인된 19만4000곳에 650억원의 환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가맹점당으로는 약 33만원씩 환급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에 개업했다가 폐업한 곳도 환급 대상에 포함된다. 환급 내역은 오는 9월 14일부터 확인 가능하다.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게 된 PG 하위가맹점과 개인택시 사업자도 매출액 규모가 영세·중소 가맹점에 해당하면 신용카드 가맹점처럼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