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나의 다짐, "맨유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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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2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다짐을 전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에 입단한 안드레 오나나는 정신없는 한 주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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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안드레 오나나(2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다짐을 전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에 입단한 안드레 오나나는 정신없는 한 주를 보냈다. 오나나는 최근 일주일 동안 밀라노에서 맨체스터에 위치한 캐링턴 훈련장으로, 그리고 뉴욕과 샌디에이고에 이어 휴스턴까지 내달렸다.
오나나는 인터밀란의 팬들에게 작별의 인사를 전했고 맨유에서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 첫 번째 훈련 세션을 가졌다. 그리고 첫 경기까지 소화했다. 텍사스 휴스턴에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활약했다. 바쁜 일정 속에 오나나는 맨유의 구단 미디어와 마주 앉아 첫 번째 인터뷰를 가졌다.
먼저 고국 카메룬의 반응에 대해 "정말 놀랍다. 고국 카메룬의 반응이 얼마나 대단한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설명해도 말이다. 카메룬은 두 가지 문화로 나뉘어 있다. 영국 쪽, 그리고 프랑스 쪽이다. 영국 쪽은 다 맨유 팬이다. 그래서 정말 그들에게 엄청난 일들이 펼쳐진 것이나 다름없다. 너무나 행복해하고 자랑스러워 한다. 그리고 아프리카 친구들이 많은데, 모두들 정말 놀라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나한테 문자를 보낸 내용들은 정말 대단하다. 좋다. 이제 나아가 우승을 향해 달릴 때다"라고 전했다.
오나나 골키퍼는 선방에 빌드업 능력도 보여주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후방에 있는게 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다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황을 인식하는 것이다. 상황을 읽어내야 한다. 팀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경기를 할 때 상대방의 플레이를 봐야 한다. 가끔은 점유율을 우리가 우세하게 가져갈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영리하게 팀을 도와야 한다. 물론 우리 팀의 선수들은 대단하다. 첫 훈련을 소화하며 대단한 능력을 볼 수 있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우리가 점유율에서 우세할 것이다. 가끔은 라인을 올릴 때도 있지만 의도적으로 내릴때도 있을 것이다. 흐름을 잘 읽고 멀리 내다보며 대처해야 한다. 나는 현대의 골키퍼라고 생각한다. 모든 순간에 적응을 잘 해야 한다"라고 얘기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해서는 "텐 하흐 감독과 많은 것들을 함께했다. 아약스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갔다. 쉬운 일이 아니다. 아약스와 같은 작은 클럽에서는 20년 25년에 한 번 있을 만한 일이다. 최고의 감독이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말이 아닌 실력으로 증명할 시기다. 우리 팀과, 우리 팀이 가진 정신이라면 싸워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공을 함께 이룰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등번호 24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묻자 "내 생일(1996년 4월 2일)과 관련이 있다. 정말 좋다. 아름답다. 이 유니폼, 이 유니폼이 가진 번호가 모두 좋다. 많은 것을 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 세계 맨유 팬들을 향해 "팬들에게 모든 것을 향해 싸우겠다고 약속한다. 그라운드 안에서 모든 것을 던지겠다. 우리를 상대로 승리를 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함께해야 한다. 모두가 함께 더욱 거대한 영광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우리는 팬들이 필요하고 팬들과 함께 더욱 멀리, 높이 나아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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