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동남권 육성 조직 반년 만에 부산 신사업 육성 등 성과 달성”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KDB산업은행은 동남권(부산·울산·경남) 경제 육성을 위해 관련 조직을 확대한 지 반년 만에 신사업 육성과 지역 전통산업 스마트화 등 성과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초 산은은 국내지점 영업을 총괄하는 ’지역성장부문‘을 부산으로 이전해 밀착형 지방경제 활성화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동남권투자금융센터, 해양산업금융2실을 신설했다.

우선 동남권투자금융센터는 동남권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인 ‘V:론칭’을 출범, 동남권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을 이끌고 있다.

지난 5월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7월), 창원(9월 예정) 등에서 정기순회를 개최해 지역 유망 혁신기업을 주요 벤처캐피털사와 대·중견기업 등과 연결했다. 지난 5월 IR(기업설명회) 실시기업인 센디는 총 6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는 지자체, 금융기관 등과 총 1000억원 규모 ‘동남권 지역혁신 재간접 펀드’를 조성하고 혁신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민간 금융기관 투자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산은은 부산을 거점으로 해양물류 분야 혁신과 차세대 친환경선박 도입 등을 지원하는 해양특화금융 서비스를 강화했다.

지난달 항만, 물류센터 등 해양물류 가치사슬 전반 스마트·그린화를 지원하는 해양물류 인프라 전용 투자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올해 1월 차세대 선박금융 전담팀을 신설해 친환경 연료사용 고부가가치선박 도입과 신재생에너지 선박 보급을 촉진했다.

산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폭넓은 금융역량을 바탕으로 동남권이 수도권에 이은 국가성장 양대 축으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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