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 어뢰 위협에… 해군, 미 핵추진잠수함과 제주서 연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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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북한의 잠수함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미군의 핵추진잠수함과 함께 제주도 남방 해상에서 연합 대잠훈련을 실시했다.
30일 해군에 따르면 지난 29일 진행된 대잠훈련은 북한 잠수함 침투에 대비해 한·미 해군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상호운용성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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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북한의 잠수함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미군의 핵추진잠수함과 함께 제주도 남방 해상에서 연합 대잠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은 최근 열병식에서 핵 어뢰라고 주장하는 ‘해일’을 공개하며 위협을 가하고 있다.
30일 해군에 따르면 지난 29일 진행된 대잠훈련은 북한 잠수함 침투에 대비해 한·미 해군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상호운용성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한국에서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 장보고급 잠수함 이순신함이 미국에서 SSN 아나폴리스함(SSN-760)이 참가했다. 아나폴리스함은 지난 24일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한 LA급 핵추진잠수함이다. 핵무기를 탑재하진 않지만 주로 대함전 및 대잠전 임무를 수행하는 잠수함으로 아나폴리스함은 총 62척 건조된 LA급 잠수함의 49번째 함정이다.
한편 북한은 자신들이 ‘전승절’이라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인 지난 27일 평양에서 진행한 야간 열병식에서 지난 3월 개발 및 시험 사실이 처음 공개됐던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로 추정되는 무기가 등장했다. 해일 시리즈는 남한의 해안 도시와 군사시설 등을 겨냥한 수중전략무기체계로 3차례 시험 발사를 진행한 바 있다. 조선중앙TV는 ‘해일’로 추정되는 무기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핵무인수중공격정종대가 고도쳐 진군한다”며 “무자비한 징벌의 해일로 가증스러운 침략선들을 모조리 수장해버릴 공화국 핵전투무력의 중요한 초강력 절대병기”라고 소개했다. ‘핵무인수중공격정종대’는 ‘해일’을 전담해 운용하는 부대로 추정된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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