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빙하 녹아내려 '실종 산악인' 유해 37년만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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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전인 1986년 스위스 체어마트 인근에서 실종됐던 독일 남성의 유해가 수습됐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스위스 경찰은 지난 12일 "체어마트의 테오둘 빙하를 등반하던 등산객이 한 남성의 유해를 발견했다"면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해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1986년 9월 당시 38세였던 독일 등산객이 하이킹을 마치고 돌아오지 않은 후 실종 신고를 받았다"면서 그가 이 유해 당사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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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37년 전인 1986년 스위스 체어마트 인근에서 실종됐던 독일 남성의 유해가 수습됐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스위스 경찰은 지난 12일 "체어마트의 테오둘 빙하를 등반하던 등산객이 한 남성의 유해를 발견했다"면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해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1986년 9월 당시 38세였던 독일 등산객이 하이킹을 마치고 돌아오지 않은 후 실종 신고를 받았다"면서 그가 이 유해 당사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성의 더 자세한 신원이나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기후 변화로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유해나 사고의 잔해가 발견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2015년에는 1970년 눈보라로 마테호른에서 실종된 일본인 등반가 2명의 시신이 발견되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1968년 추락한 비행기 잔해가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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