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중심가까지 드론…건물 파손·공항 일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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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30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중심가가 드론 공격을 받아 고층 사무실 건물이 일부 파손됐습니다.
로이터,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새벽 모스크바 시내의 사무실 건물 2동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24일 모스크바 시내 국방부 건물에서 가까운 비거주용 건물 2동이 드론 공격을 받았을 때는 우크라이나 국방 소식통이 그들의 특수작전임을 인정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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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30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중심가가 드론 공격을 받아 고층 사무실 건물이 일부 파손됐습니다.
로이터,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새벽 모스크바 시내의 사무실 건물 2동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드론 3대가 모스크바로 날아왔는데, 이 중 한 대는 러시아 방공망에 공중 요격됐으나 나머지 2대는 모스크바 시내까지 와서 전파 교란을 받고 추락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이곳은 모스크바 내에서 현대식 고층건물이 모여 있는 경제 중심지인 '모스크바 시티' 경제구역이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건물 경비원 한 명이 경비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모스크바 근처 공항 1곳을 일시 폐쇄했다가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드론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테러리스트 공격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모스크바를 겨냥한 공격은 이달 들어 이번까지 4차례 벌어진 것으로, 전쟁이 18개월에 접어든 가운데 모스크바가 공격 대응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AP는 전했습니다.
이날 공격과 관련해 우크라이나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모스크바를 향한 드론 공격이 여러 차례 발생했습니다.
이달 초에는 드론 5대가 모스크바 남쪽 외곽 브누코보 국제공항 등을 공격했다가 러시아군 방어망에 의해 격추됐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달 24일 모스크바 시내 국방부 건물에서 가까운 비거주용 건물 2동이 드론 공격을 받았을 때는 우크라이나 국방 소식통이 그들의 특수작전임을 인정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날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에도 우크라이나 드론 25대가 날아와 전부 격추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이 같은 드론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소행으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모스크바 드론 공격과 관련해 "러시아 본토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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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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