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는 잼버리 개최지 새만금에서”…볼거리‧즐길거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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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 본격화된 가운데 전북 새만금이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새만금에서는 8월1일부터 12일까지 170여개국 4만3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개최된다.
잼버리 기간 인근에서는 '새만금 케이팝(K-POP) 축제'와 '새만금 드림컵 요트대회'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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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여름 휴가철이 본격화된 가운데 전북 새만금이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새만금에서는 8월1일부터 12일까지 170여개국 4만3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개최된다. 새만금개발청은 30일 잼버리 연계 문화 행사 등을 비롯한 새만금 대표 여행지를 추천했다.
국내 유일 간척 박물관인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은 지난 20일부터 사전 개방됐다. 잼버리 대회를 찾는 관광객들이 간척 역사와 새만금 사업, 미래 발전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잼버리 기간 인근에서는 ‘새만금 케이팝(K-POP) 축제’와 ‘새만금 드림컵 요트대회’도 개최된다.
새만금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최적지다. 군산에서부터 부안까지 33.9㎞ 방조제가 연결된 이후 동서도로와 남북도로도 개통돼 전국 대표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힌다.
군산과 김제를 연결하는 ‘리버스아치교’도 장관이다. 아치교는 마치 기와를 연상케 한다. 만경대교는 멀리서 보아도 그 웅장함에 놀란다. 다리에서 만나는 해질녘의 낙조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남북도로 끝에는 27만여평의 새만금 환경생태용지가 나타난다. 드넓은 초원에 잘 정돈된 정원이다.
남북도로를 달리다 보면 왼쪽에는 계화도(부안)가 보인다. 과거에는 섬이었지만 간척으로 현재는 섬이 아니다. 계화도에는 봉수대가 있다. 과거 왜구들이 침입하는 등 국가적으로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면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을 피워 위급 상황을 알리는 역할을 한 곳이다.
계화도 산림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새만금과 고군산군도, 김제 심포항, 김제평야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백미는 서해에서 볼 수 있는 일출이다. 국내 사진 작가들의 성지로도 유명하다.
잼버리 대회장을 따라 변산으로 내려가다 보면 ‘새만금홍보관’이 나타난다. 옆 새만금간척박물관 입구에서 바다 쪽으로 눈을 돌리면 마실길이 있다. 마실길에 들어서면 하늘을 가르는 나무들과 숲 사이로 바다와 갯벌이 보인다. 날씨만 좋으면 상황등도와 하왕등도, 고군산군도가 무리 지어 눈에 들어온다.
멀리로는 비안도와 누에섬도 볼 수 있다. 물이 빠진 바다 갯벌에는 말뚝들이 목격된다. 통영에 전통 멸치잡이 시설 ‘죽방’이 있다면 새만금에는 ‘어살’이 있다. 서해에서 전통적으로 고기를 잡는 전통 어법이다.
고군산군도 입구인 신시도 199봉은 신시도 정상에 올라가야 그 맛을 볼 수 있다. 정상에서 서해를 보면 바로 소나무 무리가 보이고 뒤를 돌아보면 활엽수 무리가 펼쳐진다. 월영봉에서 보는 고군산군도는 한 장의 그림책이다. 왼쪽으로는 군산이, 정면으로는 김제가, 오른쪽으로는 비안도와 변산반도국립공원이 보인다.
고군산군도는 걸어야 그 멋을 느낄 수 있다. 무녀도를 건너면 선유도가 나온다. 바로 위에 장자도가, 옆에는 대장도가 있다. 대장도 위에는 투구를 쓴 모습의 관리도도 있다.
양건식 새만금개발청 관광진흥과장은 “다양한 한류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세계잼버리 대회를 계기로 새만금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도 주목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새만금의 다양한 여행상품을 적극 발굴해 널리 소개함으로써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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