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빅딜 떴다! '사이영상 3회' 슈어저, 6번째 유니폼 입는다 '텍사스 이적'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사이영상 3회 경력에 빛나는 맥스 슈어저(39)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팀을 옮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30일(한국시각) 마크 파인샌드 기자의 말을 인용해 "뉴욕 메츠가 사이영상 3회 수상자인 슈어저를 텍사스에 보내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슈어저는 트레이드 거부 조항을 포기하고, 텍사스행을 받아들였다.
슈어저를 내준 메츠는 루이산겔 아쿠냐를 영입한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아쿠냐 주니어의 동생이다.
슈어저는 2021시즌 종료 후 메츠와 3년 총액 1억 8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계약 마지막 해에는 선수 옵션이 포함돼 사실상 2+1년 계약이다. 계약 첫 2년 동안 슈어저는 8667만 달러를 받았고, 2024년에는 433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슈어저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트레이드에 동의하면서 프로 데뷔 6번째 유니폼으르 입게 됐다.
슈어저는 200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데뷔한 뒤 2010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2014시즌까지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82승 35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2013년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리그 최강 에이스로 등극했다.
이후 슈어저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LA 다저스를 거쳐 2022 시즌부터 뉴욕 메츠에 둥지를 틀었다.
올해 슈어저는 부상과 부진에 시름했다. 19경기에서 108⅔이닝을 소화했고, 9승 4패 평균자책점 4.01로 슈어저의 이름값과 연봉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그러나 그가 가진 풍부한 경험은 텍사스에 큰 힘이 되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60승44패)를 지키고 있는 텍사스는 2016년 이후 7년 만의 가을야구에 다가서고 있다.
MLB.com은 "텍사스는 슈어저를 영입하면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투수 중 한 명이자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한 선수를 얻게 됐다"며 "슈어저는 워싱턴 소속이던 2019년 가을야구에서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해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끄는 등 포스트시즌에서 133⅓이닝을 던지며 탈삼진 164개,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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