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치사에서 처음"…청와대에 모인 역대 대통령 가족들

이수지 기자 2023. 7. 3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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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대 대통령들 가족 6명이 지난 29일 청와대 개방 1주년 특별전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를 관람했다.

박 장관은 "우리 대통령들은 자유민주주의, 한미동맹,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취를 이뤄 대한민국의 기적의 역사를 이끄셨다"며 "이 자리는 자랑스러운 역사가 역대 대통령들의 고뇌와 결단, 헌신과 국민에 대한 사랑으로 만들어졌음을 확인, 기억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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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초대
청와대 개방 1주년 특별전 관람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 8월28까지
[서울=뉴시스] 지난 29일 청와대에 열린 청와대 개방 1주년 특별전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를 관람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뒷줄 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지만 회장, 노재헌 이사장, 김홍업 이사장, 윤상구 부이사장, 조혜자 여사, 김현철 이사장.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7.30. photo@news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들 가족 6명이 지난 29일 청와대 개방 1주년 특별전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를 관람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초대한 이날 모임에는 승만 대통령 며느리 조혜자 여사, 윤보선 대통령 아들 윤상구 ㈜동서코포레이션 대표 박정희 대통령 아들 박지만 EG 대표이사 회장, 노태우 대통령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 김영삼 대통령 아들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김대중 대통령 아들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런 만남은 우리 정치사에서 처음"이라며 "자학(自虐)과 부정의 대통령 역사관에서 벗어나 통합과 긍정의 대통령 문화가 퍼지고 이를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박 장관은 "우리 대통령들은 자유민주주의, 한미동맹,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취를 이뤄 대한민국의 기적의 역사를 이끄셨다"며 "이 자리는 자랑스러운 역사가 역대 대통령들의 고뇌와 결단, 헌신과 국민에 대한 사랑으로 만들어졌음을 확인, 기억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역동적인 현대사 속의 갈등과 대립을 후대의 대통령 가족들이 역사적 화해를 통해 극복하고, 새로운 통합과 전진의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만들자는 다짐의 만남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청와대에서 펼쳐졌던 리더십의 역사를 상징하는 소품과 사진을 통해 관람자들을 가르치거나 강요하지 않고 은근하고 친근하게 전달하고 있다"며 "과거 우리 사회 일각에서 득세했던 자학적인 역사관, 공과의 논쟁에만 치중하거나, 약점 찾기 위주의 대통령 역사문화를 새롭고 건강하게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 마련됐다"고 평했다.

지난 6월1일 청와대 본관에서 개막한 특별전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는 지난해 청와대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줬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마련됐다.

박 장관은 전시 콘셉트에 대해 "역대 대통령들의 삶과 라이프 스타일을 상징하는 소품을 중심으로 꾸며졌다"며 "국민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고, 역사의 상상력을 던지기 위한 것으로 여기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상과 생각이 충실히 담겨있다"고 소개했다.

오는 8월28일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지금까지 23만 명이 관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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