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잠룡?…오세훈 "99% 서울시장 다시 하고 싶다"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역대 최연소 서울시장이자 최다선 4선 시장인 오세훈 시장이 오늘(30일) '대선 도전'과 '서울시장 5선' 등을 묻는 질문에 "99% 서울시장을 다시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한국지역민영방송협회 특집 대담에 출연해 "차기 대선 불출마 0점, 출마 100점을 지표로 둘 때 마음이 몇 점에 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여권의 대권 잠룡으로 불리고 있는 오 시장은 "제가 시작한 사업들을 제 손으로 마무리해 서울시를 명실공히 뉴욕, 런던, 파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도시로 만들어 놓는 게 나라를 경영하는 일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적극 찬성하는 편"이라며 "정치를 처음 하셔서 절차를 밟으며 다소 무리해 처음에 시끄러운 소리가 나는 정책들이 몇 개 있었지만 1년 정도 지나면서 그런 일이 많이 줄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보완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고의 정치'를 정의해달라는 요청에는 "도와드리지 않아도 잘 먹고 잘 지내실 수 있는 분들에게는 자유를 드리고, 어려운 분들에게는 약간의 도움을 드려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공정한 기회를 만들어 드리는 것, 그 이상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정치 철학을 답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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