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만나는 경기아트센터 '거리로 나온 예술'…11월까지

이병희 기자 2023. 7. 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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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곳곳에서 시작된 경기아트센터 '2023 거리로 나온 예술' 무대가 오는 11월까지 매주 주말 경기 동·서·남·북부 4개 권역에서 도민을 찾아간다.

30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거리로 나온 예술'은 도내 예술인·단체를 공모로 선정해 도민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을 직접 찾아 공연·전시 등을 선보이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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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온 예술(사진=경기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 곳곳에서 시작된 경기아트센터 '2023 거리로 나온 예술' 무대가 오는 11월까지 매주 주말 경기 동·서·남·북부 4개 권역에서 도민을 찾아간다.

30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거리로 나온 예술'은 도내 예술인·단체를 공모로 선정해 도민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을 직접 찾아 공연·전시 등을 선보이는 사업이다. 전문 예술인 뿐만 아니라 예술 동아리 등 예술에 열정을 갖고 활동하는 생활 예술인에게도 공연의 기회가 주어진다.

상반기 경기아트센터에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한 약 1000개 팀 예술인은 이달부터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거리 공연 혹은 방문 공연 등 형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일 첫 공연 이후 도내 공원, 전통시장, 광장 등에서 악기연주, 댄스, 난타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오산 오색시장 공연은 도민의 일상 속에 예술이 스며든 현장이었다. 경기민족굿연합 수원지부의 신명나는 무대로 시작을 알렸다. 주말을 맞아 시장 나들이를 나온 주민들과 방문객은 시장 한가운데서 울려퍼지는 흥겨운 풍물 소리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무대에 오른 예술인 조은아씨는 "거리로 나온 예술이라는 좋은 기회를 통해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되어 너무 즐겁다"며 "전통 시장과 같은 일상적인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우리 음악을 나눌 수 있어 더욱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거리로 나온 예술' 공연·전시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주말 경기 동·서·남·북부 4개 권역에서 진행된다. 하반기 도내의 다양한 야외 공공장소 뿐만 아니라 학교, 복지시설, 군부대 등 문화 예술 접근성이 낮은 곳을 직접 방문하는 형태의 공연도 활발하게 이어갈 예정이다.

공연일정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및 SNS 등에 수시로 공지한다.

경기아트센터 사업 담당자는 "더 많은 도민들이 문화 향유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같은 날 경기 북부와 남부의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면서 "예술인들이 공연장이 아닌 생활 공간에서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더 많은 예술인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 달 추가 모집을 통해 방문·거리 공연을 진행할 개인 및 단체을 선정한다. 선정된 팀에는 공연 종료 후 소정의 출연료를 지급한다.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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