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북극연구체험단, 미래 극지 과학자 꿈 안고 북극으로 출발

세종=오세중 기자 2023. 7. 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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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가 청소년 북극연구체험단인 '21C 다산주니어' 4명이 30일부터 6박 8일간 북극연구체험을 떠난다고 30일 밝혔다.

21C 다산주니어는 청소년들이 미래 극지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2005년부터 해수부가 운영하는 북극연구체험단이다.

올해 북극연구체험단은 극지연구소에서 진행한 공개선발전형 합격자 3인과 지난해 개최한 '제13회 청소년 극지논술공모전'의 대상 수상자 1인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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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피라미든 인근 연안에서 새들이 북극지방 얼음 덩어리 위에서 표류하고 있다. /사진=뉴스1(피라미든 AFP)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가 청소년 북극연구체험단인 '21C 다산주니어' 4명이 30일부터 6박 8일간 북극연구체험을 떠난다고 30일 밝혔다.

21C 다산주니어는 청소년들이 미래 극지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2005년부터 해수부가 운영하는 북극연구체험단이다. 현재까지 총 104명의 청소년을 선발했다.

올해 북극연구체험단은 극지연구소에서 진행한 공개선발전형 합격자 3인과 지난해 개최한 '제13회 청소년 극지논술공모전'의 대상 수상자 1인으로 구성됐다. 공개선발 전형에는 415명이 지원해 1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심사와 극지과학퀴즈,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북극연구체험단은 3박 4일간 노르웨이 스발바르군도에 위치한 우리나라의 '북극다산과학기지'에 머물면서 최근 기후변화로 녹아내리고 있는 북극 육지와 바다의 빙하, 그리고 영구동토(2년 이상 모든 계절동안 결빙 온도 이하로 유지되는 땅)층을 관찰한다. 또 북극식물을 채집하고 조류가 서식하는 곳을 현장조사하며 북극의 생태계를 생생하게 체험할 예정이다.

체험단원 중 한 명인 천원영 양(현대청운고 3)은 "이번 북극체험을 과학과 사회를 연결하는 교량으로 삼아 극지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주변에 알리고 싶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과학자로 성장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북극연구체험을 통해 미래 인재들이 북극의 변화와 북극과학연구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값진 시간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안전하게 활동을 마치고 돌아와 북극을 무대로 그 꿈을 키워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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