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스’ 김선빈 “모든 순간, 너무 감사하고 꿈같아” 종영소감
배우 김선빈이 마지막까지 ‘넘버스’에서 활약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선빈은 지난 28, 2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이하 ’넘버스‘)’에서 공희삼 역을 맡아 장호우(김명수 분)에게 없어서는 안 될 친구이자 가족 같은 존재로 활약을 펼쳤다.
극 중 공희삼 역을 맡은 김선빈은 영문으로 메일을 보내고 있는 장호우에게 “한국 기자들에게만 알리면 됐지, 뭘 또 외국 기자에게 보내냐”며 걱정했다. 영어권 메일 전송 후 중국어 메일을 작성해야 하는 순간, 김선빈은 한 발 앞서 장호우를 도왔다. 막힘 없이 우리말을 중문으로 빠르게 옮기는 김선빈의 모습에 함께 있던 장호우와 송여진(도연진 분)은 의아해하며 놀랐다.
김선빈은 중국어에 이어 일본어까지 능숙한 실력으로 반전 모습을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장호우 곁에서 든든하게 조력을 해 온 김선빈은 방송 말미 자신의 버킷리스트였던 특허출원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김선빈은 매회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물론, 상황에 걸맞은 다채로운 눈빛과 표정 연출로 활력을 더했다. 극 중 츤데레 매력의 공희삼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김선빈은 친구이자 가족 같은 존재인 장호우를 누구보다 걱정하며 든든한 지원군으로 맹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송 후 김선빈은 SNS를 통해 “올해 초부터 6개월 동안 함께 했던 넘버스, 그리고 희삼이와 마지막 인사를 할 시간이 벌써 찾아왔다. 때론 장난스럽기도, 때론 진중하기도 했던 희삼이를 연기할 수 있었던 모든 순간이 너무 감사하고 꿈만 같다”라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또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공희삼처럼 배우 김선빈도 계속 꿋꿋하게 나아가겠다.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진심 어린 인사와 강렬한 포부를 전했다.
‘넘버스’에서 호연을 펼친 김선빈은 탄탄한 연기력과 눈에 띄는 비주얼로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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