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수해지역 자원봉사자 발걸음…'일상회복에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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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논산지역이 자원봉사와 나눔의 가치를 바탕으로 일상회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30일 논산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주 간 논산을 찾은 자원봉사자는 8309명으로 공무원 및 군·경·기업체 관계자는 물론 전국 각 지자체의 봉사단체, 사회단체까지 수해 복구에 일손을 보태고 있다.
논산시 전 공직자들은 나흘 간 두 개 조로 나눠 수해 현장으로 향했고, 4대대 특전여단을 비롯한 군부대 봉사 인력과 경찰관들도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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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8300여명 찾아 논산서 나눔의 가치 실현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논산지역이 자원봉사와 나눔의 가치를 바탕으로 일상회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30일 논산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주 간 논산을 찾은 자원봉사자는 8309명으로 공무원 및 군·경·기업체 관계자는 물론 전국 각 지자체의 봉사단체, 사회단체까지 수해 복구에 일손을 보태고 있다.
논산시 전 공직자들은 나흘 간 두 개 조로 나눠 수해 현장으로 향했고, 4대대 특전여단을 비롯한 군부대 봉사 인력과 경찰관들도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쏟았다.
수해복구 과정에서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일도 있었다. 육군 제32사단 장병들은 성동면에서 호우피해 복구작전 중 마을에 거주하는 어르신이 마당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응급조치와 119 신고 대응을 취해 건강을 회복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타 지자체에서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광주, 수원, 용인, 서산, 당진 등 전국 범위의 봉사자들이 하루에도 수백 명씩 논산을 찾아 복구작업에 여념이 없다.
새벽같이 나섰다고 밝힌 관외 봉사자들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서로 돕고 사는 것이 도리”라며 논산시민에게 격려를 전하기도 했다.
논산 지역사회에서는 ‘마치 나의 일처럼’수해 복구에 동참 중인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일부 단체에서는 수해복구 현장 곳곳을 찾아 응원 물품을 전하기도 했으며, 지역 농가 역시 시원한 새참을 나누며 봉사의 보람을 더욱 빛나게 했다.
백성현 논산시장 역시 복구 현장을 돌며 봉사자들에게 감동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백 시장은 “도움의 손길을 내어주신 모든 분들의 땀과 성의를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논산시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각계의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논산계룡산림조합(조합장 신현호)은 지난 27일 논산시청을 찾아 성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K-water충남중부권지사(지사장 윤이수)도 500만 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한데 이어 도기정 논산시주민자치협의회장이 50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28일에는 인덕건설㈜(대표 최문규)이 성금 1000만 원을, 다나딸기농장(대표 이종천)에서도 성금 5000만 원을 내놨다.
기부자들은 한결같이 “논산시의 신속한 복구작업과 시민사회의 안정적 일상복귀를 응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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