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 1조 재산 빼돌린 친부, 사이비 교회에 ‘올인’ 충격(서프라이즈)[종합]

배효주 2023. 7. 30. 1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무려 1조 원에 달하는 재산을 친부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빼앗긴 충격적인 과거가 조명됐다.

7월 30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노예 13년'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무려 1조3천억 원을 벌어들인 최고의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그녀의 천문학적인 재산을 갈취한 이들의 정체는 과연 누구일까.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배효주 기자]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무려 1조 원에 달하는 재산을 친부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빼앗긴 충격적인 과거가 조명됐다.

7월 30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노예 13년'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무려 1조3천억 원을 벌어들인 최고의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그녀의 천문학적인 재산을 갈취한 이들의 정체는 과연 누구일까.

1999년, 화려하게 데뷔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발표하는 곡마다 빌보트 차트를 석권하며 1억5천만 장의 앨범 판매를 기록했다. 그런 그가 최정상의 자리에서 갑자기 추락하기 시작한 것은 결혼 이후였다.

23살의 나이에 사생활이 문란하기로 소문난 백댄서 케빈 페더라인과 결혼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두 아이를 낳았다. 그러나 남편의 불륜으로 이혼한 이후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삭발을 하고 파파라치의 차를 부수고, 약물에 중독되는 등 정상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는 술을 마시고 소동을 일으켜 구급차에 실려가기까지 했다.

이에 양육권까지 박탈 당한 가운데, 2008년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친부 제임스는 딸의 불안한 정신 상태를 이유로 들어 성년 후견인을 신청했고, 이 제도를 이용해 딸의 재산을 손아귀에 넣고 마치 제 것처럼 쓰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정신이 건강하지 못한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무려 97회에 달하는 월드 투어를 시키는가 하면, 자신에게 대들었다는 이유로 3개월 간 집에 감금시키고 CCTV와 도청 장치로 감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13년 간 아버지에게 착취를 당하며 불행한 삶을 살았던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2021년 공연장 화장실에서 몰래 변호사를 만나 후견인 지위 박탈 소송을 시작했고, 그렇게 겨우 아버지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소송 과정 중 충격적인 사실도 드러났다. 제임스가 가로챈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돈이 다른 곳으로 흘러들어갔다는 것. 엔터테인먼트 회사 CEO로 킴 카다시안 등 미국의 셀러브리티와 함께 일한 루 테일러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제임스에게 접근해 사이비 종교 단체의 목사를 소개시켜줬고, 이 목사는 브리트니 스피어가 악마에게 영혼을 빼앗겼다며 영혼 치료비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요구했다. 심지어 루 테일러와 이 목사는 부부 사이였다.

이 모든 사실들이 재판을 통해 공개되고,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13년 만에 자유를 되찾게 됐다. 그러나 아버지에게 받은 학대를 극복하지 못하고 가수 활동을 잠정 중단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