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뜨거운 타격감, 멀티히트 작렬→3G 연속 안타 '시즌 첫 2할 돌파'... 팀은 7-6 승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최지만은 30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맞대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91에서 0.208로 상승했다. 시즌 처음으로 2할대 타율에 올라섰다.
시즌 초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최지만은 빅리그로 돌아온 이후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특히 부상에서 돌아온 첫 경기를 제외, 선발로 출전한 8경기에서 안타를 터뜨릴 정도로 존재감이 엄청났다.
최근에는 경쟁자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의 이적으로 플래툰 시스템에서 벗어나면서 더욱 펄펄 날고 있다. 전날에도 선발 출장해 1안타를 신고하며 최근 9경기 중 8경기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의 타격감은 이날도 이어졌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상대 선발 아론 놀라의 2구째 87.1마일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2사 후 재러드 트리올로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불을 뿜었다. 팀이 1-4로 끌려가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높게 들어오는 놀란의 2구째 92.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익수 키를 넘겼다. 헨리 데이비스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최지만은 앤디 로드리게즈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이후 최지만은 타점 기회를 얻었다. 팀이 3-4로 추격한 5회말 무사 1, 2루에서 등장한 최지만은 놀라의 5구째 94.6마일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팀이 7-5로 뒤집은 6회말 2사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맷 스트라움을 상대했다. 7구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이번에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7-6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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