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 3.5 지진 인명피해 없어…담장균열 등 피해 4건

왼쪽은 전북 장수군 진안읍 소재 모 공동주택의 외벽 균열 모습, 오른쪽은 장수군 계남면 한 담장 균열 모습./뉴스1

전북 장수군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으나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신고된 지진 피해는 장수군 2건과 장수군 북쪽 진안군도 2건 등 총 4건이다. 장수군 계남면 호덕리와 장수읍에서 각각 주택 담장 균열이 발견됐고 진안읍에서는 아파트 1층 발코니와 외부 화장실 벽 균열이 각각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다. 김성호 중대본 차장은 이날 관계부처와의 회의에서 “현재까지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위험도평가단 등을 통해 철저히 점검하고 소관부처별로도 해당 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29일 오후 7시 7분쯤 전북 장수군 북쪽 17㎞ 지역인 천천면 인근에서 깊이 6㎞,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는 같은날 오후 8시 30분까지 전국에서 52건이 접수됐다. 행안부는 곧바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 지진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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