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포기 아니다…키움이 계산한 '현재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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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8년간 팀에 헌신했던 최원태를 트레이드로 떠나보냈다.
키움은 지난 29일 LG 트윈스에 투수 최원태를 내주고 야수 이주형, 투수 김동규,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최원태는 올 시즌 키움 선발 투수진의 한 축을 담당한 핵심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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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29일 키움 데뷔전서 4타수 1안타 1득점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8년간 팀에 헌신했던 최원태를 트레이드로 떠나보냈다. 이번 빅딜은 현재와 미래를 모두 고려한 트레이드였다.
키움은 지난 29일 LG 트윈스에 투수 최원태를 내주고 야수 이주형, 투수 김동규,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최원태는 올 시즌 키움 선발 투수진의 한 축을 담당한 핵심 자원이다. 17경기에서 102⅓이닝을 던졌고 6승 4패 평균자책점 3.25 호성적을 거뒀다. 안우진, 아리엘 후라도, 최원태, 이안 맥키니, 장재영으로 구성된 선발 로테이션은 리그 최강이었다.
하지만 최원태가 LG 유니폼을 입게 되며 8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뎁스가 두터운 키움은 유망주와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택했다. 최원태의 빈자리는 정찬헌이 메운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LG에서 먼저 제안했고 검토 끝에 진행하게 됐다. 어려운 결정이었다. 팀이 6선발이 가능한 만큼 선발 자원에 여유가 있어 (최)원태를 내주고 유망주들을 데려왔다. 그리고 (정)찬헌이가 있어서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며 "시즌 초반부터 공격력이 약해서 계속 보강을 하고 있는데 부상 선수들이 나오다 보니 좋은 성과를 못 내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에 합류한 이주형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LG에 입단했다. 내·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빠른 주력과 정교한 타격이 장점이다.
이주형은 이적 당일인 29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신고식을 치렀다.
195㎝, 100㎏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김동규는 202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7번으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하드웨어를 활용해 위력적인 공을 던지고 유연성도 좋다.
고 단장은 "이주형은 LG에서도 특급 유망주였다. 공격과 주루가 뛰어나고, 특히 공격에 강점이 있다.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김동규는 신체 조건이 뛰어나고, 140㎞ 중·후반대 직구를 던진다. 좋은 선발 자원이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키움은 현재 9위에 머물고 있지만, 여전히 치열한 중위권 싸움 중이다. 4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는 5.5경기. 수준급 선발 투수를 잃었지만 영웅 군단의 포스트시즌 진출 도전은 계속 된다.
고 단장은 "4위와 승차가 많이 나지 않는다"며 "(이)정후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대체 외국인 타자인) 로니 도슨이 와서 공격이 활발해졌다. 시즌을 포기할 수 없다. 현재와 미래를 모두 고려한 트레이드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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