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미국 프리시즌 ‘엘클라시코’서 레알에 3-0 완승···골대만 5번 레알 ‘불운’

이정호 기자 2023. 7. 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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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만 뎀벨레가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2023~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미국에서 열린 ‘엘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3-0으로 완파했다.

바르셀로나는 30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세 골 차 완승을 거뒀다. 전반 15분 바르셀로나 우스만 뎀벨레가 페드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1-0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후반 40분 이후 바르셀로나가 2골을 더 넣어 급격히 무게 중심이 무너졌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0분 페르민 로페스가 왼발 중거리 슛으로 2-0을 만들었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페란 토레스의 추가 골로 3-0 승리를 마무리했다.

쐐기골을 넣은 페르민 로페스의 세리머니.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골대만 5차례 때리는 불운에 반전에 실패했다. 전반 20분 페널티킥 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슛이 위쪽 골대를 맞고 나와 동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39분에도 비니시우스의 터닝슛이 골대를 때렸다. 곧바로 주드 벨링엄의 헤딩 슛, 후반 15분 오렐리앵 추아메니, 후반 42분 비니시우스의 슈팅이 골문을 열지 못하고 골대를 맞았다.

두 팀이 미국에서 맞대결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7년 3-2, 지난해 1-0에 이어 바르셀로나가 3전 전승을 거뒀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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