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5시 바깥일 안돼요”…낮 최고 35도 폭염특보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7. 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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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이어지는 29일 오후 경남 의령군 서동생활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에서 많은 어린이가 여름을 즐기고 있다. [사진 = 경남 의령군 제공]
장마철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30일에도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발효되며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 폭염 특보를 발효했다.

이날 서울, 강릉, 청주, 대구 등의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이 33도 이상의 폭염이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으니 야외활동을 되도록 자제하고 야외 작업장은 오후 2∼5시 작업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오전 10시 기준 폭염경보 지역은 △서울 △인천(강화·옹진군 제외) △경기(부천· 수원·의왕 제외) △강원(강릉평지·삼척평지·양양평지·정선평지·원주·화천·홍천평지·춘천·인제평지·강원북부산지·강원남부산지) △충남(금산·서천 제외) △충북 △전남(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광양·순천·해남·영암·함평) △전북(고창·부안·김제·완주·임실·순창·익산·정읍·전주·남원) △경북 △경남(양산·창원·김해·밀양·의령·함안·창녕·진주·하동·함양·합천·거제) △제주(서부·북부·동부)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울산 △세종 등이다.

폭염주의보는 △경기(부천·수원·의왕) △강원(동해평지·태백·속초평지·고성평지·영월·평창평지·횡성·철원·양구평지·강원중부산지) △충남(금산·서천) △전남(고흥·보성·여수·장흥·강진·완도·무안·영광·목포·신안(흑산면제외)·진도·거문도 초도) △전북(군산·진안·무주·장수) △경남(산청·거창·통영·사천·고성·남해) △제주(남부·추자도·북부중산간·남부중산간) △인천(강화·옹진) △울릉도와 독도다.

오후에 제주도, 밤까지 중부(강원 동해안 제외), 전북 내륙, 전남 동부내륙, 경상 내륙, 남해안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 내외로 강하게 오는 곳도 있겠다.

소나기로 기온이 다소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치면 기온이 다시 빠르게 올라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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