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어프리' 고령자복지주택 경기 부천 등 7곳에 710가구 공급

LH와 분담금 협의해 협약 체결…이후 사업계획 승인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토교통부는 고령자복지주택의 올해 제1차 사업 대상지로 경기 부천 등 7곳(710가구)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지는 △경기 부천(120가구) △경기 포천(100가구) △강원 화천군(60가구) △강원 횡성군(100가구) △충북 증평군(80가구) △충남 홍성군(100가구) △전남 고흥군(150가구)이다.

고령자복지주택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해 무장애설계(배리어프리)가 적용된 임대주택,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임대주택은 규모에 따라 건설비의 80%까지, 사회복지시설은 개소당 건설비 27억3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 대상지 선정은 △임대주택 규모 △사업비 분담방안 △공공주택사업자의 제안 △현장조사 및 평가위원회를 통한 입지·수요 등 종합적 검토를 거쳐 이뤄졌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업비 분담금 등 구체적 사항을 협의해 협약을 체결한 뒤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 사업 추진 절차에 돌입한다.

고령자복지주택은 2027년까지 총 5000가구 공급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2023년 6월 기준 72곳(7548가구)이 선정됐고 27곳(3254가구)에서 준공됐다. 하반기에는 고령자복지주택 올해 제2차 사업제안 공모가 예정돼 있다.

김광림 국토부 공공주택정책과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이번에 선정된 7곳이 지역 사회 내에서 주거와 복지를 종합 지원하는 고령자 주거복지 플랫폼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asterki@news1.kr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