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언론인 활동하며 독립운동한 정원도 선생 주제 특강

형민우 2023. 7. 30.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을 벌였던 광주 출신 정원도(1880∼1932) 선생을 기리는 특별강연이 31일 오후 3시 광주 서구문화원에서 열린다.

이번 특강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김재기 교수가 '나라 밖에서 나라 찾는데 헌신한 광주 출신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정원도 선생의 인생과 독립운동 정신을 조명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원도 선생(1880∼1932) [김재기 교수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미국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을 벌였던 광주 출신 정원도(1880∼1932) 선생을 기리는 특별강연이 31일 오후 3시 광주 서구문화원에서 열린다.

이번 특강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김재기 교수가 '나라 밖에서 나라 찾는데 헌신한 광주 출신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정원도 선생의 인생과 독립운동 정신을 조명한다.

1880년 광주 우산면 마산촌에서 태어난 정원도 선생은 1905년 전후로 미국으로 이민을 간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보훈부의 공적자료에 따르면 1906년 공립협회 및 공립신문 기자, 대한인국민회 LA지방회 서기를 역임했다.

1909년 대한인국민회가 설립되자 샌프란시스코 지방회 총무 및 회장을 역임했다.

1912년에는 대한인국민회 신한민보 주필 겸 편집인을 맡았고, 대한인국민회 통상대의회 의장, 1913년 북미지방총회 총무 겸 서기로 활동했다.

독립운동 자금을 여러 차례 지원했으며 1932년 7월 12일 뉴욕에서 숨졌다.

정부는 정원도 선생의 공로를 인정해 201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김 교수는 "언론인이자 독립운동가로서 정원도 선생은 조국 광복에 기여한 순국선열이자 광주지역 언론인의 대부라고 할 수 있다"며 "뉴욕의 어느 알 수 없는 묘지에 외롭게 90년째 잠들어있을 정원도 선생의 묘지를 찾아 국립현충원으로 유해를 봉환하는 일도 추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