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술만 마시며 아이들 굶겨 2살 딸 죽게 한 美47세男 징역 56년11개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며칠 동안 계속 술을 마시며 만취해 아이들에게 식사를 챙겨주는 것조차 하지 않아 2살짜리 딸을 숨지게 한 제프리 엑슨(47)이라는 미 캔자스주의 남성에게 57년 가까운 징역형이 선고됐다.
수사관들은 당시 엑슨의 침실에서 빈 술병 5개가 발견됐다며, 엑슨이 술에 만취해 며칠 동안 아이들을 먹이거나 돌보지 않은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피카(미 캔자스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며칠 동안 계속 술을 마시며 만취해 아이들에게 식사를 챙겨주는 것조차 하지 않아 2살짜리 딸을 숨지게 한 제프리 엑슨(47)이라는 미 캔자스주의 남성에게 57년 가까운 징역형이 선고됐다.
토피카 캐피털 저널은 29일(현지시간) 엑슨이 지난 4월 아동학대와 1급 살인 등 중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그에게 선고된 56년11개월의 징역형은 법률이 허용한 최대 형량이라고 전했다.
제임스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엑슨은 2021년 1월5일 911에 전화를 걸어 그의 딸 오로라 엑손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그는 출동한 경찰에 "오로라가 최근 굶고 있었다"고 말했다.
마이크 카가이 쇼니카운티 검사는 "오로라는 발견 당시 몸이 차갑게 굳어 있었으며, 이미 숨진 지 며칠 지난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검시관은 오로라의 사망 원인을 마라스무스(단백질 및 에너지 결핍에 따른 영양실조)라고 말했다.
수사관들은 당시 엑슨의 침실에서 빈 술병 5개가 발견됐다며, 엑슨이 술에 만취해 며칠 동안 아이들을 먹이거나 돌보지 않은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오로라가 숨질 당시 4살이었던 엑손의 6살짜리 아들은 재판에서 "아버지가 술에 취해 정신이 없는 동안 음식도 주지 않고 며칠 동안 방 안에 가두었다"고 증언했다.
아이들의 어머니 서네이드 니콜스는 자신의 생활 조건이 아이들을 돌볼 형편이 못돼 엑슨에게 아이들의 양육권을 주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