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해임은 과도"…나주시, 재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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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KENTECH) 감사 결과에 따른 총장 해임 건의와 관련해 개교 2년차를 맞은 대학 운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 표명과 함께 재고를 촉구했다.
나주시는 국가 에너지 인재 양성 교육기관인 켄텍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과 총장 해임 건의와 관련해선 대학 측의 대응에 적극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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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운영 부적정 사항은 개선 필요하다는 데 공감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KENTECH) 감사 결과에 따른 총장 해임 건의와 관련해 개교 2년차를 맞은 대학 운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 표명과 함께 재고를 촉구했다.
나주시는 켄텍 소재지 지자체로 에너지 신사업을 이끌고 있는 켄텍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학 운영비로 매년 100억원씩 10년 간 1000억원을 지원한다.
나주시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학 설립 초기 수많은 장애 요인에도 불구 대학 운영 정상화를 위해 애쓴 윤의준 총장의 노력이 부정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입장을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27일 켄텍 감사 결과를 통해 대학 법인카드, 업무추진비 부적정사용 등을 지적하며 윤 총장 해임을 이사회에 건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나주시는 산업부가 감사 결과를 통해 밝힌 부적정 사항과 대학 운영의 문제점은 개선해야 한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했다.
하지만 윤 총장 해임 건의는 관련 규정의 위반 주체와 정도, 대학 설립 초기 업무 시스템의 불안정 등을 감안하고, 비례의 원칙에 비춰볼 때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나주시는 켄텍 설립 당위성과 개교 2년차를 맞은 중차대한 시기임을 강조하며 총장 해임 건을 재고해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나주시는 "켄텍은 단순한 대학이 아니라 세계적인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한편 국가 에너지 안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전략적 차원에서 꼭 필요한 대학으로 설립됐다"며 "대학을 이끌고 있는 총장의 해임 결정은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주시는 국가 에너지 인재 양성 교육기관인 켄텍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과 총장 해임 건의와 관련해선 대학 측의 대응에 적극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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