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김숙X박나래에 꼼짝도 못하네 “너 깡패니?”(토밥좋아)

[뉴스엔 황혜진 기자]

코미디언 김숙, 박나래가 '토요일은 밥이 좋아'를 접수했다.

7월 29일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된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 새로운 토밥즈 멤버로 합류한 박나래와 김숙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현주엽의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본 촬영에 앞서 돼지갈빗집에서 신고식을 치른 네 사람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던 '먹크루'처럼 허물없이 대화를 나누며 음식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뽐냈다. 특히, 김숙과 박나래는 장르를 넘나드는 음식 이야기로 현주엽의 정신을 쏙 빼놨다.

평소 야채를 전혀 먹지 않는 현주엽은 가리는 음식이 없는 먹자매 앞에서 한없이 작아진 모습을 보였다. 돼지갈비와 함께 나온 버섯을 구워달라는 김숙의 요청에 "이런 거 먹는 거 아니다. 안 먹어본 걸 시키니까 못 굽는 것"이라며 혼쭐이 나기도.

현주엽의 동갑내기 친구 김숙은 첫 번째 먹방 정류장으로 이동하는 토밥카 안에서 특유의 걸크러시 멤버를 뽐냈다. 이영식PD의 부대찌개 맛 리뷰가 이어지고 하차를 앞두고 고민에 빠진 현주엽은 "물에 빠진 고기는 별로 안 좋아한다. 고민된다"라며 투덜댔고, 김숙은 현주엽을 향해 "됐어! 시끄러워 그냥 내려"라고 말했다.

이 광경을 목격한 히밥은 "주엽 오빠가 꼼짝 못 하는 게 너무 웃기다"라며 폭소했다. 끝까지 버스 안에서 버티던 현주엽은 김숙을 향해 "너 깡패니?"라며 불만을 표하면서도 결국 토밥즈 멤버들을 따라 하차한 뒤 맛있게 부대찌개를 먹었다.

두 번째로 방문한 먹방 정류장 '트리플 패티 수제버거' 집에서는 추가 주문을 쑥스러워하는 현주엽을 대신해 그의 목소리에 확성기를 달아준 김숙, 박나래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현주엽은 새로 합류한 김숙과 박나래의 음식을 직접 챙겨주고, 두 사람의 식사 속도에 맞춰 주며 자상한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박나래는 녹화 이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주엽 오빠는 생긴 것과 다르게 엄청 자상하고 귀엽다"라며 칭찬하기도.

네 사람은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먹방 캐릭터의 조합으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솔직한 입담과 음식을 향한 남다른 열정을 가진 네 사람이 앞으로 선사할 먹방 여정에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티캐스트 E채널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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