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2025 광주 세계양궁대회 평화‧축제의 장으로 개최"

박중재 기자 2023. 7. 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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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타이타닉쇼세호텔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총회'에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도시 대표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는 "2025년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전 세계 축제의 장으로, 세계인의 시선이 광주로 향할 것"이라며 "분단의 역사를 끝내고 통일의 수도가 된 베를린의 기운이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대한민국, 그리고 광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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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양궁연맹 베를린 총회 참석…성공 개최 협력 요청
양궁도시 광주 인프라·스타선수 등 대회 준비·비전 발표
강기정 광주시장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 총회에서 차기 대회 개최도시 대표 자격으로 연설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2023.07.30/뉴스1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타이타닉쇼세호텔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총회'에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도시 대표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평화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광주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2025년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전 세계 축제의 장으로, 세계인의 시선이 광주로 향할 것"이라며 "분단의 역사를 끝내고 통일의 수도가 된 베를린의 기운이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대한민국, 그리고 광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지구촌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성공적인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민주주의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광주가 베를린에 왔다"고 광주를 소개하며 전 세계 양궁인들이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힘을 모아줄 것도 요청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2002 한일월드컵,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값진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온 도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향순, 장용호, 주현정, 기보배, 최미선, 안산 선수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비롯해 세계적인 실력을 갖춘 수많은 궁사를 배출했으며, 국제양궁장 등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광주양궁의 인프라를 강조했다.

시는 이날 베를린 총회에서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비전인 'Target Up, For Tomorrow(미래를 위한 타깃 업)'를 공개했다.

양궁의 궁극적 목표인 타깃은 양궁을 사랑하는 이들의 공통적 꿈과 도전을 의미한다.

대회 콘셉트는 '타깃(TARGET)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첨단기술(T)의 도입, 양궁에 대한 접근성(A) 개선(R), 문화적(G) 확산(E), 세계양궁연맹 철학 공유(T) 대회'로 설정했다. 발표는 안형승 광주시청 장애인양궁팀 감독이 맡았다.

광주의 다양한 기반시설(인프라)과 탁월한 경쟁력 등이 담긴 광주 홍보영상도 상영했다.

영상은 광주시민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양궁을 사랑하는 도시이자, 월등한 경기력과 기술력을 가진 '양궁도시 광주'를 담았다. 광주 출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산‧기보배‧최미선 선수도 소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 관계자는 "총회 참석을 통해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차기 개최도시 광주를 국제무대에서 알리고, 세계양궁연맹과 다방면으로 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be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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