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초등교사 극단 선택'에 "학교 난장판돼…교사 권위 존중해야"

"목숨으로 고발해야 움직여"
"학교 무너지면 사회 무너져"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서이초 교사 극단 선택' 이후 불거진 교권 추락 논란에 대해 "부모의 비뚤어진 자식 사랑이 선생님을 범죄자로 내몰고 학교는 난장판이 됐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선생님의) 권위가 있어야 가르침 또한 바로 선다"며 "선생님의 도덕적 권위와 전문가로서의 권위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이초 교사 극단 선택에 대해 "학교라는 공동체가 무너졌다"며 "새삼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모두가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목숨으로 고발하는 일이 있고서야 그제야 움직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선생님에게 교육권이 없는데 어찌 학생의 학습권이 보장될 수 있는가"라며 "선생님이 가르치지 못한다면야 학생이 배울 수는 결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교라는 게 가르치고 배우는 곳이지만, 또래 친구들끼리의 어울림을 통해 사회의 구성원이 되는 법을 익혀가는 곳이기도 하다"며 "그렇기에 학교가 무너지면 우리 사회가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학교야말로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하는 최후의 보루"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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