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가족로밍·멤버십` 핫 뜨거... 여름휴가철 한달간 `7만명` 이용
SK텔레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객들을 위해 지난 6월 내놓은 '가족로밍' 상품 이용 고객이 출시 한달 만에 3만 가구, 7만명을 넘어서며 반응이 뜨겁다. '가족로밍'은 가족 1명만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면, 가족 최대 5명이 함께 데이터를 쓸 수 있는 서비스다.
같은 시기에 선보인 'T멤버십' 글로벌여행 서비스도 반응이 폭발적이다. 베트남 인기 카페인 콩카페에서 코코넛 스무디 커피 무료 혜택을 이용한 고객만 1만2000명이 넘었다.
가족로밍은 출시 후 해외에서 로밍을 이용한 가구 중 약 70%가 이용했다. 지금까지 가족 해외 여행 시 구성원 중 한명만 로밍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 서비스 도입으로 로밍 이용 트렌드가 바뀌었다. 가족로밍은 바로 요금제에 가입한 가족대표 1명이 3000원만 더 내면 최대 5명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쓸 수 있는 서비스다.예를 들어 3인 가족 중 한 명이 3만9000원 짜리 6GB 상품에 가족로밍 3000원을 더하면 가족 모두 30일간 6GB를 나눠 쓸 수 있다. 이 경우 1인당 금액은 1만4000원으로 낮아진다.
가족 모두 바로 통화와 문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18년 말 출시된 바로 통화는 로밍 요금제 이용고객에게 한국과의 통화, 현지에서의 통화 모두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출시 이후 누적 이용자가 970만명에 달한다. 6월부터는 바로 데이터의 제공량을 3·6·12GB로 대폭 늘리고 24GB도 신설했다.
SKT는 가족로밍 출시를 기념해 8월 31일까지 해외여행 계획만 등록하면 100%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등 1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도 준다.
또 괌·사이판을 방문하는 SKT 고객은 2018년부터 제공중인 'T괌사이판 국내처럼'(무료) 로밍 서비스를 가입하면 추가 요금 없이 현지에서 국내 가입 요금제의 기본제공 데이터를 그대로 쓸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괌사이판 방문객의 75%가 이용하고 있고 누적 이용자가 50만명이 넘는다. 또 0청년 요금제 이용자는 로밍 요금도 50% 할인 받는다. 대상자가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50% 할인이 된다. 무신사와 UT 택시 할인권 제공, 기프티콘 제공 이벤트도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SKT 관계자는 "베트남 콩카페에서 T멤버십을 제시하고, 코코넛 스무디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을 이용한 고객이 6월 1일 출시 이후 1만2000명을 넘어서고, 태국 방콕 레스토랑인 '노스이스트'에서 T멤버십을 이용한 고객도 같은 기간 370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베트남(다낭·호이안), 필리핀(세부·보라카이), 태국(방콕), 싱가포르, 일본(도쿄·큐슈·오사카·오키나와), 괌, 사이판, 하와이, 유럽연합 등 해외여행자들은 1만8000개 넘는 T멤버십 제휴처에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 1~7월까지 T멤버십 괌·사이판 글로벌 서비스 혜택을 이용한 고객은 5만명이 넘었다. 괌·사이판을 방문한 한국 여행자의 40% 수준으로, 2명 중 1명은 이용했다는 의미다. 특히 괌 대표 명소인 사랑의 절벽은 같은 기간 1만2000명이 이용했다. SKT는 서비스 확대에 맞춰 8월 말까지 태국·베트남·필리핀·괌·사이판 동남아 5국에서 300여개 맛집과 투어·쇼핑 등 주요 제휴처에서 15~50%의 할인을 제공한다. 프로모션이 끝난 뒤 상시할인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태국여행의 필수 코스인 마사지샵(디오라)에서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지에서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제휴처에서 주문 혹은 결제 시 T멤버십 앱을 켜고 바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CO 담당은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가족로밍, T멤버십 글로벌 혜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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