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딜 성사' 셔저, 메츠 떠나 텍사스 간다…트레이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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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특급 투수 맥스 셔저가 뉴욕 메츠를 떠나 텍사스 레인저스로 향한다.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메츠와 텍사스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메츠는 셔저를 텍사스에 내주고 유망주 내야수 루이스앙헬 아쿠냐를 받아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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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특급 투수 맥스 셔저가 뉴욕 메츠를 떠나 텍사스 레인저스로 향한다.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메츠와 텍사스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메츠는 셔저를 텍사스에 내주고 유망주 내야수 루이스앙헬 아쿠냐를 받아온다"고 전했다.
루이스앙헬 아쿠냐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동생으로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 유망주 전체 44위에 올라있다.
2021시즌을 마친 뒤 메츠와 3년 1억3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셔저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트레이드에 동의하면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셔저는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옵트아웃으로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갈 수 있다. 텍사스는 이러한 위험에도 '윈나우'를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시즌 아웃된 제이콥 디그롬의 공백을 메우고 전력 보강에도 성공했다.
셔저는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세 차례 수상했고, 올스타에 8차례 선정됐다.
2008년 빅리그 입성 후 통산 성적은 449경기 210승106패 평균자책점 3.15다.
다만 올해는 19경기에서 9승4패 평균자책점 4.01로 예년에 비해 부진했다. 그러나 셔저가 가진 풍부한 경험은 텍사스에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다.
MLB닷컴은 "텍사스는 셔저를 영입하면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투수 중 한 명이자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한 선수를 얻게 됐다"며 "셔저는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이던 2019년 가을야구에서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해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끄는 등 포스트시즌에서 133⅓이닝을 던지며 탈삼진 164개,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셔저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낮아진 메츠를 떠나 텍사스에서 뜨거운 가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60승44패)를 지키고 있는 텍사스는 2016년 이후 7년 만의 가을야구에 다가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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