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베트남 하노이 최대 규모 아쿠아리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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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는 첫 해외 지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를 1일 연다고 30일 밝혔다.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의 오픈이 롯데월드가 지난 30여년간 쌓아온 운영 노하우와 함께 K-레저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가 해양생물 전시를 넘어 멸종위기 해양생물의 종 보전을 이어가고 해양보전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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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롯데월드는 첫 해외 지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를 1일 연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운영하며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것.
롯데월드는 국내 업계 최초로 해외 지점을 내며 K-레저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첫 해외 사업장 오픈과 함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자체 번식에 성공한 훔볼트펭귄들도 이번 해외 진출에 합류한다. 훔볼트펭귄은 주로 남미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1급 펭귄으로, 온도와 곰팡이 등에 민감해 사육과 번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2016년부터 안전하고 최적화된 환경 속에서 훔볼트 펭귄의 임신 및 출산, 양육, 자연 적응 훈련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까지 총 39마리의 훔볼트 펭귄의 부화에 성공했다. 이렇게 번식에 성공한 훔볼트 펭귄 20마리가 베트남 하노이로 이사를 갈 준비를 마치고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를 대표할 이른바 'K-펭귄'으로의 첫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박재성 법인장은 "한국에서 태어난 펭귄들이 베트남으로 이주를 해 오는 것은 단순한 생물 교류의 차원을 넘어 롯데월드가 보유한 연구 경험과 해양생물 사육 기술을 바탕으로 해양생태계 보전에 대한 인식제고와 해양생물 보호의 필요성을 세계에 알리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하노이 서호구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내에 위치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9091㎡ 규모, 약 3400톤의 수조를 보유한 베트남 하노이 최대 규모 아쿠아리움이다. 스타생물 샌드타이거샤크, 훔볼트 펭귄, 바다사자 등 약 400종 3만1000마리의 해양생물을 갖췄다. 베트남 현지 관람객은 물론 해외 방문객까지 연 100만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아쿠아리움 해양 생물을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총 650m 길이의 관람 동선에 '베트남 바다의 수호신 까옹이 인도하는 깊은 바다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를 더해 한편의 동화 속 같은 공간으로 기획됐다.
까옹 전설은 베트남 어부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 폭풍우에 난파돼 어려움에 처한 배를 바다의 수호신 까옹이 구원해 가족들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가게 해준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밖에도 샌드타이거샤크, 이글레이, 자이언트그루퍼 등 1만여 마리의 해양생물이 자리잡고 있는 메인수조에는 가로18m, 높이5.8m짜리 베트남 최초, 최대의 커브드 아크릴 패널이 설치돼 사실감 넘치는 신비로운 바다를 구현했다.
머리 위 천정에서 360도 서라운드뷰로 해양생물들의 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 '회류 수조존'은 마치 바다 속을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심해 속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연출한 '산호 정원'과 '난파선 터널' 등 색다른 관람 포인트를 마련해 재미를 더했다.
아쿠아리움 하노이에서는 아쿠아리스트, 체험프로그램 전문가와 약 10여개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샌드타이거샤크, 훔볼트 펭귄, 바다사자 등을 포함한 베트남 최다 해양생물 생태설명회를 진행한다.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의 오픈이 롯데월드가 지난 30여년간 쌓아온 운영 노하우와 함께 K-레저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가 해양생물 전시를 넘어 멸종위기 해양생물의 종 보전을 이어가고 해양보전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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