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서 '불' 56명 투입해 진화…"냉방기기 화재 7~8월 집중"
안태훈 기자 2023. 7. 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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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 여월동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오늘(30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어제 낮 12시 41분, 에어컨 실내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접수 직후 56명의 인력과 22대의 장비를 투입해 현장에 도착,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고 안전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에어컨 실내기 전원 장치에서 불이 시작돼 거실 벽 약 3㎡ 면적이 불에 손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 부천시 여월동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오늘(30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어제 낮 12시 41분, 에어컨 실내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접수 직후 56명의 인력과 22대의 장비를 투입해 현장에 도착,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고 안전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에어컨 실내기 전원 장치에서 불이 시작돼 거실 벽 약 3㎡ 면적이 불에 손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소방당국은 에어컨 등 냉방기기 화재가 연중 7~8월에 절반 이상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5년간 냉방기기로 인한 화재는 총 326건이 일어났습니다. 연도별로는 2018년 90건, 2019년과 2020년 각 54건, 2021년 74건, 2022년 54건이었습니다.
특히 냉방기기 화재 중 53.7%에 해당하는 175건은 7~8월에 집중됐습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253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적 요인 9.5%, 부주의 4.3%였습니다.
전기적 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접촉 불량(전선 간 이음매 불량 등)에 의한 단락 99건, 전선 피복 손상에 의한 단락 62건, 과부하·과전류 10건 순이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화재의 경우 연결 부위의 전선이 낡거나 벗겨져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전문업체를 통해 오래된 전선은 교체하고 안전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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