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에너지공대 감사 결과 우려…총장 해임 건의 재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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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감사 결과에 따른 총장 해임 건의와 관련해 전남 나주시가 "개교 2년차를 맞은 대학 운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나주시는 "산업부가 감사 결과를 통해 밝힌 부적정 사항과 대학운영의 문제점은 개선되어야 함이 마땅하지만 윤 총장 해임 건의는 관련 규정의 위반 내용과 정도, 대학 설립 초기 업무 시스템의 불안정 등을 감안하면 비례의 원칙에 비춰볼 때 과도한 면이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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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감사 결과에 따른 총장 해임 건의와 관련해 전남 나주시가 "개교 2년차를 맞은 대학 운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나주시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학 설립 초기 수많은 장애요인에도 불구하고 대학 운영 정상화를 위해 애쓴 윤의준 총장의 노력이 부정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27일 에너지공대 감사 결과를 통해 대학 법인카드, 업무추진비 부적정사용 등을 지적하며 윤 총장 해임을 이사회에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나주시는 "산업부가 감사 결과를 통해 밝힌 부적정 사항과 대학운영의 문제점은 개선되어야 함이 마땅하지만 윤 총장 해임 건의는 관련 규정의 위반 내용과 정도, 대학 설립 초기 업무 시스템의 불안정 등을 감안하면 비례의 원칙에 비춰볼 때 과도한 면이 있다"고 반박했다.
나주시는 특히 에너지공대 설립 당위성과 개교 2년차를 맞은 학교의 중차대한 시기를 강조하며 총장 해임 건을 재고해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나주시는 "에너지공대는 단순한 대학이 아니라 세계적인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한편 국가 에너지 안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전략적 차원에서 꼭 필요한 대학으로 설립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교 2년차를 맞아 대학 운영에 필요한 예산 확보, 국내외 및 산업계 연계·교류 등 다양한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며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대학, 지자체 등 관계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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