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온열질환 잇따라…수분 섭취·야외활동 자제

류형근 기자 2023. 7. 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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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지역에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0대가 쓰러지는 등 2명이 온열질환 의심 증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6일동안 온열질환 의심 환자는 총 23명으로 집계됐다.

광주소방본부 관계자는 "온열질환은 오후 시간대 실외에서 활동을 하다 대부분 발생한다"며 "광주와 전남지역도 최근 습도가 높아 체감기온이 35도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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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 무더위 기승 부리는 광주.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0대가 쓰러지는 등 2명이 온열질환 의심 증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30일 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4시 48분께 북구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입구에서 A(14)양이 갑자기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표를 구입하기 위해 매표소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A양은 구토와 어지럼 증상을 호소하는 등 열사병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19는 A양의 몸의 열을 떨어트리기 위해 냉찜질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1시 38분께 남구 봉선동 길거리에서 B씨가 탈진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았으며 건강을 회복한 뒤 귀가했다.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6일동안 온열질환 의심 환자는 총 23명으로 집계됐다.

광주소방본부 관계자는 "온열질환은 오후 시간대 실외에서 활동을 하다 대부분 발생한다"며 "광주와 전남지역도 최근 습도가 높아 체감기온이 35도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어린이가 차량에서 머물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의식이 있는 환자의 경우 옷을 헐렁하게 한 뒤 수분 섭취 등을 통해 열을 내려야 한다"며 "의식이 없는 경우 곧바로 119에 연락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와 전남지역은 폭염특보가 6일째 유지되고 있으며 오후 최고체감온도는 35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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