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내달 30여개국과 우크라 평화 협상 논의…러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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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달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을 개최한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사우디가 다음달 5~6일 제다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을 개최한다면서 이 회담에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영국, 폴란드, 유럽연합(EU) 등 30여개국의 정부 관리가 참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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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달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을 개최한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사우디가 다음달 5~6일 제다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을 개최한다면서 이 회담에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영국, 폴란드, 유럽연합(EU) 등 30여개국의 정부 관리가 참여한다고 전했다. 다만 러시아는 회의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는 최근 몇 달간 전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열리는데, 우크라이나와 서방 당국자들은 이번 평화협상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정상회의가 연말 중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특히 서방 관리들은 사우디가 평화 협상의 장소로 선정된 이유가 중국을 대화에 참여시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는 최근 중국과 밀착을 강화하고 있는데, 중국의 중재 속 사우디는 앙숙 관계였던 이란과 관계를 정상화한 바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그간 휴전 조건으로 러시아군의 철군과 적대행위 중단, 포로 석방, 러시아의 전쟁 범죄를 위한 특별 재판소 설립, 인프라 복구 등 10개항을 요구한 바 있다.
반면 러시아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정보 및 훈련 공급을 중단하며,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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