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특수교사 신고' 악화일로..1만명 '구취', 체감되는 싸늘 여론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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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했지만 여론은 등을 돌렸다.
주호민에 따르면 그는 해당 사실을 알게 된 뒤 '주관적 판단' 보다는 '객관적 판단'을 위해 총 5명의 변호사 및 용인경찰서 아동학대 담당관과 상담을 거쳤다.
주호민이 신고를 하게 된 이유는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해 교사 교체가 어렵고,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했기 때문이었다.
현재 주호민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약 57만 4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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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했지만 여론은 등을 돌렸다. 특히 유튜브 구독자 수도 빠르게 감소하면서 등 돌린 대중의 시선이 느껴진다.
유명 웹툰 작가 A씨가 자신의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를 신고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건 지난 26일. 소식이 전해진 뒤 대중들 사이에서는 A씨가 주호민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고, 이에 주호민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주호민은 “초등학교 2학년인 발달장애 아동 특성상 정확히 의사소통이 불가능하였고, 특수학급에는 장애 아동만 수업 받기에 상황을 전달 받을 방법이 없었지만 확인이 필요했다”며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 있었고 큰 충격을 받았지만 우선은 주관적 판단이 아닌 객관적 관점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판단하고자 외부 자문을 구했다”고 밝혔다.
주호민에 따르면 그는 해당 사실을 알게 된 뒤 ‘주관적 판단’ 보다는 ‘객관적 판단’을 위해 총 5명의 변호사 및 용인경찰서 아동학대 담당관과 상담을 거쳤다. 주호민이 신고를 하게 된 이유는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해 교사 교체가 어렵고,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했기 때문이었다.
주호민은 “본인의 수업 시간 중에 발생한 일이 아님에도 우리 아이에게 매우 적절치 않은 언행을 하였으며 이는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쏟아지는 부모가 교사를 달달볶아 그 스트레스로 아동에게 짜증낸 것이라는 기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정확하지 않은 사실로 본 사건의 논점이 흐려지는 게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관련 사안은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교사의 행위가 정당한 훈육이었는지,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학대였는지 여부는 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교권 침해 이슈 등과 맞물리면서 주호민이 특수교사에 대해 과하게 대처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당 특수 교사가 작성한 경위서가 공개되면서 주호민에 대한 여론은 점점 싸늘해지고 있다. 특수 교사와 이렇다 할 대화를 하지 않았다는 점부터 시작해 학부모들의 탄원서와 인터뷰 등이 공개되면서 주호민 부부의 과한 대처에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질타가 이어지면서 주호민에 대한 호감은 비호감으로 바뀌었고, 그가 출연하는 예능, 콘텐츠에 영향을 미쳤다. 기안84와 함께 여행을 하는 웹예능 ‘주기는 여행 중’은 2화 업로드가 중단됐고, 오는 8월 4일 공개 예정인 ‘라면꼰대 여름캠프’도 주호민 관련 편집과 공개 일정 등을 두고 고심 중이다.
무엇보다 주호민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는 건 그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SNS와 유튜브 댓글창을 막으며 소통창구를 폐쇄했고, 해당 소식이 알려지기 전 58만 4천명까지 올라갔던 구독자는 매일 꾸준히 ‘구독 취소’ 버튼을 눌렀다. 현재 주호민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약 57만 4천명. 소식이 알려진 26일부터 지난 29일까지, 약 1만 명의 구독자가 빠져 나갔다. 그만큼 주호민에 대한 실망감이 크다는 부분을 알 수 있다.
한편, 주호민은 아직 이렇다 할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와 함께 방송을 진행하는 이말년은 “지인으로서 이번 사건 자체를 안타깝게 보고 있다. (논란이) 너무 뜨겁다 보니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없다. 일단은 좀 차분하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 이렇게 말을 해도, 저렇게 말을 해도, 의도와 상관 없이 전달될 것 같아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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