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銀,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금리 0.3%P 인하

농협은행 본점 전경.(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은 금융소비자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대출금리를 각각 0.3%포인트(p) 인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의 주담대, 전세자금대출의 최저 금리는 3% 중후반대로 하락했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 배경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로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 인상 압박이 커진 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준 금리 인상이 예상되자 은행권의 대출금리 역시 오를 것으로 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미리 소비자들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한 기준금리 상승에 대응하여 대표적 실수요 자금인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서민금융 지원을 통해 은행의 사회적 역할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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