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공개적 트레이드 요청 시 징계도 고려 중

이재승 2023. 7. 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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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가 무분별한 트레이드 요청에 대한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

 『ESPN』의 바비 막스 기자에 따르면, NBA가 공개적이면서도 무분별한 트레이드 요청에 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에 NBA가 각 구단에 선수들의 트레이드 요청과 이후 자세에 대한 권고사항 전달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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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가 무분별한 트레이드 요청에 대한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
 

『ESPN』의 바비 막스 기자에 따르면, NBA가 공개적이면서도 무분별한 트레이드 요청에 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NBA는 이번 데미언 릴라드(포틀랜드)가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그의 대리인이 공개적으로 다른 구단에 연락해 협상에 나서지 말 것을 종용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다.
 

NBA는 지난 5월에 체결된 노사협약을 근간으로 무분별한 거래 요청과 다른 구단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불쾌해하고 있다. 이번 릴라드의 요청건으로 말미암아 리그가 다른 구단에 영향을 주고자 하는 트레이드 요청이나 후속 조치에 대해 징계도 고려하고 있다. 출장정지나 최대 15만 달러 벌금을 부과하는 것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거래를 요청하는 이들이 대개 대형 계약을 받는 특급 선수인 점을 고려하면 징계 수위가 높지 않다고 여길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 체결된 노사 간 합의를 통해 NBA는 다가오는 2023-2024 시즌부터 선수들의 경기 출장이 시상 여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됐다. 시상은 또 계약에 영향을 주기 때문. 결코 가벼이 볼 사안은 아니다.

 

또한, NBA는 릴라드와 그의 대리인이 이번 트레이드 요청과 이후 진행과정을 두고 약식으로 성명서를 다른 구단에 배포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에 NBA가 각 구단에 선수들의 트레이드 요청과 이후 자세에 대한 권고사항 전달을 알렸다. NBA가 선수 측의 지나친 요구에 제동을 걸 의사까지 숨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NBA는 최대 릴라드의 트레이드를 거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섣부른 예상은 이르지만, 단순 트레이드 요청이 아니라 선수 측에서 요청된 조건과 이후 에이전트의 행동은 다른 구단은 물론 리그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다. 월권했다고 볼 여지가 있기 때문. NBA가 다른 구단에 이에 대한 상황을 설명했으며, 후속조치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릴라드는 지난 여름에 초대형계약을 받고, 이번에 트레이드를 전격 요청했다. 그간 소속팀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으나, 최근 행보가 아쉬웠던 만큼, 끝내 참지 못했다. 여기까진 괜찮았다. 그러나 릴라드는 마이애미 히트로 향할 것을 선언했다. 뿐만 아니라 대리인이 다른 구단에 연락해 협상 불허를 권고했다. 이로 인해 리그가 발칵 뒤집어진 상황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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