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밀매업자에게 돈 받은 대통령 아들 체포…발단은 전처 폭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콜롬비아에서 대통령 아들이 마약 밀매업자에게 수억 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체포됐습니다.
콜롬비아 검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니콜라스 페르난도 페트로 부르고스에 대해 법원에서 발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며 "혐의는 자금 세탁과 횡령"이라고 밝혔습니다.
니콜라스 페트로는 지난해 아버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마약 밀매업자 2명으로부터 돈을 받은 뒤, 이를 회계 장부에 넣지 않고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에서 대통령 아들이 마약 밀매업자에게 수억 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체포됐습니다.
콜롬비아 검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니콜라스 페르난도 페트로 부르고스에 대해 법원에서 발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며 "혐의는 자금 세탁과 횡령"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틀란티코주 하원 의원인 니콜라스 페트로는 6명의 자녀를 둔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의 장남입니다.
니콜라스 페트로는 지난해 아버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마약 밀매업자 2명으로부터 돈을 받은 뒤, 이를 회계 장부에 넣지 않고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자금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돈 취득 경위를 거짓으로 꾸며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의혹은 니콜라스 페트로와 틀어진 그의 전처, 다이수리스 델카르멘 바스케스 카스트로의 폭로로 올해 초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처 역시 돈세탁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횡령 등 규모에 대해 검찰에서 액수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전처는 폭로 당시 "10억 콜롬비아 페소, 약 3억 2천만 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께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검찰에 엄정한 조사를 당부했던 페트로 대통령은 이날 역시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 보장을 천명했습니다.
페트로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한 사람으로서, 아버지로서, 제 아들 중 한 명이 감옥에 가야 한다는 사실에 매우 가슴이 아프다"면서도 "검찰총장에게 이미 말했듯이 검찰의 결정에 개입하거나 압력을 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습니다.
정명원 기자 cooldud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반려견 목줄 잡아달라" 하자 욕설하고 폭행…징역 4개월
- 세 딸을 두고 암 진단 받은 부부…美 누리꾼 울린 사연 '뭉클'
- 4년간 실종됐던 미국 소녀, 제 발로 나타나서 "제 이름 빼주세요"
- [스브스夜] '그알' SNS 피싱 범죄…"누군가 내 폰으로 나를 훔쳐보고 촬영하고 있다" 괴담 아닌 실
- "사이코패스는 꿈도 다르다"…'악몽' 무시할 수 없는 이유 [스브스픽]
- 아이 튜브 바다서 건지려다…피서철 물놀이 사고 주의
- 전국 펄펄 끓었다…땡볕에 야외 노동자는 종일 구슬땀
- 미 자율주행차 첫 사망사고 '운전자 유죄'…보호관찰 3년형
- 초대용량 커피, 8배 커진 컵라면…요즘은 커야 잘나간다
- 4만 해외팬 한국어 '떼창'…한국인 없어도 "케이팝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