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킬러 SON에 골머리’ 과르디올라 감독, “훌륭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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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맨시티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라리가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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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 "강한 팀과 맞붙게 돼 기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맨시티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라리가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를 치른다.
맨시티는 꾸준하고 적극적인 투자로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정상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회, FA컵 7회, 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 명실상부한 빅클럽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리그, FA컵, UCL을 석권하는 트레블을 달성하며 유럽 축구를 호령했다.
EPL 최강팀 중 하나인 만큼 손흥민과 많은 맞대결도 펼쳤다. 빠른 속도와 득점력을 갖춘 손흥민은 경기를 주도하는 맨시티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공식 대회에서 17번 만나 7골 3도움으로 킬러 본능을 뽐냈다.
씁쓸할 수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도 손흥민의 기량을 인정했다. 그는 아틀레티코전을 하루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도 최고의 기량을 갖췄다”며 “한국에서 유럽까지 와 정말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한국을 방문한 소감으로는 “투어를 하게 돼 기쁘다”며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을 진행할 것이고, 내일 경기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 강한 팀과 맞붙게 돼 기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매일 경기를 치러야 만족하는 선수였다”며 “마지막까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느라 힘들었겠지만 잘해줬고 나도 많이 배웠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8월 말까지 이적시장이 열려있고 많은 선수의 이름이 언급된다”며 “모든 팀이 같은 상황이기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주목해야 한다. 현재로선 단정할 수 없다”고 전력 보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편 선수단 대표로 기자회견에 나선 마테오 코바치치는 “기분이 좋다”며 “좋은 경기를 치를 것이다. 지금까지 잘해왔던 대로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귄도안의 대체자라는 시각에 대해선 “먼저 귄도안은 훌륭한 선수였고 그의 성공을 기원한다”며 “나도 맨시티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나만의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팀에 맞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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