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중학교 2학년 학생이 교무실서 교사 폭행

빈 교실 이미지. 기사와는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2학년 학생이 교무실에서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교사는 해당 학생을 경찰에 고소했다.

29일 부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부산 북구의 한 중학교 교무실에서 학생 A 군이 교사 B 씨의 얼굴과 가슴 등을 주먹으로 폭행했다.

사건 당시 B 씨가 체육 시간에 체육복을 입지 않고 교복을 입고 온 A 군을 지도하자 A 군은 욕설을 퍼부으며 수업을 방해했고 폭행까지 이어졌다.

A 군은 이전에도 B 씨 외에 다른 교사들과 잦은 마찰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이 충격으로 병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지난 20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A 군에게 최고 수위의 징계인 ‘강제 전학’ 조치를 내렸으며 B 씨는 지난 26일 폭행 혐의로 북부경찰서에 A 군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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