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8%...국민의힘 37.2%, 민주당 43.4% [알앤써치]

이슬기 기자 2023. 7. 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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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최근 전국적인 수해와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논란 등으로 여권에 불리한 이슈가 잇따랐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코인 논란' '당 대표 사법리스크' 등 악재로 대여(對與) 공세가 지지율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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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최근 전국적인 수해와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논란 등으로 여권에 불리한 이슈가 잇따랐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코인 논란’ ‘당 대표 사법리스크’ 등 악재로 대여(對與) 공세가 지지율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찾아 붕장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1

CBS노컷뉴스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2.4%포인트(p) 오른 38%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3.4%p 하락한 58.6%다.

성별 조사에서 남성 응답자의 긍정평가는 1.2%p 하락한 반면 여성 응답자의 긍정평가는 6.1%p 상승했다. 특히 서울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15.5%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율은 ▲국민의힘 37.2%(3.2%p↑) ▲더불어민주당 43.4%(4.5%p↓)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15.4%, 정의당은 1.8%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6.1%p로 전 주(13.8%p)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특히 국민의힘은 20대(8.4%p↑)와 서울(13.7%p↑)에서 지지율 상승을 주도했다. 민주당은 30대(11.7%p↓)와 여성(8%p↓), 서울(10.9%p↓)과 대구·경북(13.5%p)에서 하락이 지지율에 주된 영향을 미쳤다고 알앤써치는 분석했다.

한편 최근 발생한 ‘교사 사망 사건’ ‘교사 폭행 사건’으로 교권 강화에 대한 여론이 높아진 가운데, 여당이 ‘교권 추락의 이유’로 주장한 학생인권조례 폐지에 대해 찬성하는 응답은 44.4%로 반대(32.3%) 응답을 앞섰다. 23.3%는 답변을 유보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66.6%가 학생인권조례 폐지에 찬성했고, 민주당 지지층의 47.9%는 폐지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전화 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율은 1.9%이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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