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절' 경축행사 끝낸 北 "올해 총진군 가속화"… 다시 경제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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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제70주년 경축을 마무리한 북한이 '군민 대단결'을 주문하며 하반기 경제성장을 위한 고삐를 다잡았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1면 사설에서 "위대한 7·27을 성대히 경축한 승리자의 긍지 드높이 뜻깊은 올해 총진군을 더욱 가속화가자"고 촉구했다.
북한은 지난주 열병식 등을 통해 올해 '전승절' 70주년을 대대적으로 경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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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패의 국력과 막강한 발전력 확신" 각계 반향 소개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제70주년 경축을 마무리한 북한이 '군민 대단결'을 주문하며 하반기 경제성장을 위한 고삐를 다잡았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1면 사설에서 "위대한 7·27을 성대히 경축한 승리자의 긍지 드높이 뜻깊은 올해 총진군을 더욱 가속화가자"고 촉구했다.
신문은 특히 지난 27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이번 '전승절' 경축 열병식을 통해 "최정예 혁명무력의 위풍당당한 모습과 열병 대오를 향해 열광적으로 환호하던 인민의 대하는 혈연의 유대로 맺어진 우리의 군민 대단결의 공고성과 위력을 다시금 만천하에 힘있게 과시했다"고 의미 부여했다.
신문은 지난 70년의 성과는 "인민과 인민군(북한군) 장병들의 단결된 힘으로 이룩한 고귀한 결실"이었다며 앞으로도 '군민 대단결의 위력'을 더 높이 발휘해 올해를 "공화국(발전) 발전행로의 위대한 전환의 해, 변혁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올해 하반년도는 우리가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완수의 결정적 담보를 구축하는가 못 하는가가 결정되는 책임적이고 관건적인 시기"라며 "공화국의 불패의 국력과 무궁무진한 발전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갖고 진군 속도를 더욱 높여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신문은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 고지를 반드시 점령'하고, '부문·단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며, '과학기술에 의거한 생산 정상화·생산 활성화' 등에 주력할 것을 당부했다.
북한은 지난주 열병식 등을 통해 올해 '전승절' 70주년을 대대적으로 경축했다.
이번 전승절을 계기로 초청했던 중국·러시아 대표단이 29일까지 모두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행사 일정이 마무리되자 북한 당국도 다시 경제목표 달성을 위한 내부 분위기를 다잡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이날 '전승절' 기념 열병식을 지켜본 각계 반향을 소개한 기사에선 각 부문 간부·노동자들이 당 정책 이행을 다짐했다고 선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이번 경축행사들을 통해 우리 공화국의 불패의 국력과 무진 막강한 발전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더 굳게 가졌다"며 "집단주의 위력으로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과감히 뚫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되새겼다고 한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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