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원하는 이유 있었네' 뮌헨, '20슈팅 1골'...최악의 골 결정력 선보여

장하준 기자 2023. 7. 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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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사활을 걸어야 할 이유를 보여줬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한국시간) 일본 도쿄의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프리 시즌 경기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1-0으로 이겼다.

이 상황을 다르게 해석하면, 뮌헨의 공격수들은 이날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뮌헨의 공격수들은 많은 기회에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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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뮌헨 유니폼을 입은 케인 합성 사진 ⓒ트위터
▲ 토마스 투헬 감독
▲ 슈팅을 시도하는 레온 고레츠카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사활을 걸어야 할 이유를 보여줬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한국시간) 일본 도쿄의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프리 시즌 경기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1-0으로 이겼다. 이날 올여름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의 데뷔전이 됐다. 당연히 국내 축구 팬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김민재의 활약만큼이나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다. 바로 뮌헨의 골 결정력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뮌헨은 이날 총 20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12분에 터진 요십 스타니시치의 득점이 전부였다. 스타니시치는 뮌헨의 오른쪽 수비수다.

이 상황을 다르게 해석하면, 뮌헨의 공격수들은 이날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마티스 텔은 결정적인 기회를 3차례나 놓쳤다. 아리온 이브라히모비치는 완벽한 득점 기회에서 골대를 맞췄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미드필더인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득점에 실패했다.

▲ 가와사키전 선제골을 넣는 스타니시치
▲ 세르주 그나브리
▲ 가와사키전 승리를 거둔 뮌헨

슈팅 20개를 시도했지만, 1골에 그쳤다는 것은 분명 개선해야 할 문제다. 게다가 가와사키는 뮌헨에 비해 전력상 몇 수 아래에 놓인 팀이다.

물론 뮌헨을 위한 변명은 있다. 현재 선수단은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또한 독일과 멀리 떨어진 일본의 새로운 환경을 고려했을 때, 아직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공격수라면 분명 어느 정도의 기회는 해결해야 한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뮌헨의 공격수들은 많은 기회에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결국 뮌헨이 해리 케인 영입을 원하는 이유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뮌헨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FC바르셀로나로 떠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메우려 하고 있다. 그 대체자로 케인을 낙점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3번을 차지한 공격수다. 뮌헨의 기존 공격수들에 비해 확실한 해결 능력을 갖추고 있다.

▲ 뮌헨의 이브라히모비치
▲ 마티스 텔

덕분에 뮌헨은 올여름 케인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의 저항이 거세 어려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케인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거부하며 영입 가능성이 생겼다. 토트넘은 올여름 케인을 매각하지 않으면 다음 시즌이 끝난 후, 케인을 자유 계약(FA)으로 풀어줘야 한다. 이적료를 한 푼도 받을 수는 없기에 결국 적당한 제안이 들어오면 판매할 모양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뮌헨의 수뇌부 중 일부가 케인 영입을 위한 담판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시즌 개막을 2주 정도 앞둔 상황에서 하루빨리 골 결정력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뮌헨 데뷔전을 가진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와 위협적인 오버래핑을 선보이며 약 45분을 소화했다.

▲ 뮌헨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
▲ 케인의 뮌헨 이적은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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