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빠진' 선두권, 최종일 치열한 우승 경쟁 예고…이민지·하타오카·헨더슨·부티에·넬리코다 [LPGA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하유선 기자 2023. 7. 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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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사흘째 경기에서 '톱5'에 든 상위 6명 중 한국 선수는 없었다.

기대를 모은 세계랭킹 1위 고진영(28)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오버파 73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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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 고진영 프로. 사진제공=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_Philippe Millereau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사흘째 경기에서 '톱5'에 든 상위 6명 중 한국 선수는 없었다.



 



기대를 모은 세계랭킹 1위 고진영(28)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오버파 73타를 쳤다.



라이벌인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가 하루에 7언더파 64타를 몰아친 것과 대조적이었다.



 



고진영은 3라운드 전반 4~6번홀에서 3연속 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한 뒤, 잃은 타수를 만회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중간 합계 이븐파 213타로 뒷걸음질한 고진영은 공동 12위에서 공동 30위로 내려갔다.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11언더파 202타)와는 11타 차이라 사실상 우승에서 멀어진 분위기다.



 



첫날 공동 2위로 출발한 후 2~3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오른 부티에는 이 대회 최초의 '프랑스 선수 우승'에 다가섰다.



비록 프랑스에서 개최되지만, 지난 1994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회로 시작한 시절부터 2013년 메이저 대회로 승격한 이후 작년까지, 프랑스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적은 없었다.



 



다만, 쟁쟁한 선수들의 추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티에가 그 부담감을 이겨낼 지 여부가 우승의 향방에 중요해졌다.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공동 4위에서 단독 2위(8언더파 205타)로 상승, 부티에와 3타 차 간격이 됐다.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경쟁에 뛰어든 셀린 부티에, 하타오카 나사, 이민지, 브룩 헨더슨, 넬리 코다, 사소 유카. 사진제공=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_Philippe Millereau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인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4타를 줄여 공동 8위에서 공동 3위(7언더파 206타)로 올라섰다. 마지막 날 역전한다면, 메이저 승격 이후에 최초로 에비앙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될 수 있다.



2021년 에비앙에서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한 이민지(호주)도 9계단 도약하면서 헨더슨과 동률을 이뤘다.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때렸다.



 



하루에 7타를 줄인 넬리 코다는 공동 28위에서 공동 5위(6언더파 207타)로 수직상승하면서 사소 유카(일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들 6명 가운데 이민지, 헨더슨, 코다, 사소 4명이 메이저 우승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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