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시리아서 나토와 충돌 원치 않지만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

박효인 2023. 7. 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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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리아 등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군사적 충돌을 원하지 않으나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러시아 스푸트니크·타스 통신 등 외신은 푸틴 대통령이 현지시각 29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나토의 직접 충돌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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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리아 등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군사적 충돌을 원하지 않으나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러시아 스푸트니크·타스 통신 등 외신은 푸틴 대통령이 현지시각 29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나토의 직접 충돌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항상 어떤 시나리오에도 준비가 돼 있다. 그러나 아무도 이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한때 미국 측의 주도로 이러한 충돌을 막기 위한 메커니즘을 구축한 바 있다. 관련 부서 책임자들이 직접 소통하면서 어떤 위기 상황에도 협의할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전황과 관련해 최근 이틀간 전선에서 심각한 변화나 작전 강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방 주요 언론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 수복을 위한 반격에서 두 달 가까이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한 가운데 병력을 추가 투입해 전선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전과 관련해 내놓은 평화 중재안에 대해서는 “중국의 계획 등과 마찬가지로 평화를 탐색하기 위한 과정에 기반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포로 교환과 인도주의적 문제 등 일부 조항이 이미 이행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이 공세를 유지하는 동안에는 휴전하기 어려웠다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대화를 거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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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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