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김민재와 유니폼 교환한 정성룡 "나도 TV에서 보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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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대표팀 골키퍼 출신의 정성룡(38·가와사키 프론탈레)이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와 맞대결을 펼친 소감을 전했다.
정성룡은 29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가와사키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김민재와 만났다.
정성룡은 "경기 전부터 미리 (바꾸기로) 약속했다"며 웃은 뒤 "김민재에게 좋은 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축하한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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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국가대표팀 골키퍼 출신의 정성룡(38·가와사키 프론탈레)이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와 맞대결을 펼친 소감을 전했다.
정성룡은 29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가와사키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김민재와 만났다. 경기는 뮌헨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골키퍼인 정성룡과 수비수인 김민재는 포지션 특성상 직접적인 맞대결을 펼친 건 아니었지만, 두 선수가 한 그라운드에 선 것만으로도 흥미로운 매치업이었다. 두 선수는 경기 전 기념사진을 촬영할 때도 나란히 섰다.
이날 김민재는 초반 실수를 범하는 듯했지만 이후 좋은 수비로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정성룡 역시 전반전을 소화하며 세계적인 팀을 상대로 무실점으로 버텼다. 후반 12분 요시프 스타니시치에게 내준 결승골은 정성룡이 교체 아웃된 뒤 나왔다.
정성룡은 경기 후 김민재와 만남에 대해 "나도 TV에서나 본 적이 있을 뿐"이라고 농담하며 주변을 웃게 만들었다.
후배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수비수이지만 공격적인 면에서도 장점이 많다"면서 "오늘은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었음에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정성룡은 경기를 마치고 김민재와 유니폼을 교환하기도 했다. 정성룡은 "경기 전부터 미리 (바꾸기로) 약속했다"며 웃은 뒤 "김민재에게 좋은 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축하한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한편 정성룡은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대표팀 수문장으로 활약하며 A매치 67경기를 뛰었던 골키퍼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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